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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2023 출제 경향 분석>
- 서울대학교 생명교육과 이정민 교수 -
2023 연세대학교 생명 계열 편입 문항은 전체 50문항 중 객관식 45문항, 주관식 5문항으로 문항수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출제 영역별로 보았을 때 생화학 7문항, 세포 구조학 7문항, 세포 대사학 10문항, 유전학 3문항, 분자 생물학 9문항, 식물 생리학 3문항, 동물 생리학 9문항, 분류학 2문항으로 예년과 같이 세포학, 분자 생물학, 동물 생리학 분야의 출제 빈도가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고른 출제 분포를 보이지만 동물 생리학 분야에서는 면역학과 신경계 부분에서 문제가 편중되는 특징이 있었다. 생태학과 진화학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출제되지 않았지만 분류학 문항이 출제되었고, 식물 생리학 관련 문항이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 되었다는 변화가 있었다.
전년도와 비교하였을 때 전체적인 난이도가 증가하였으나, 2022 연세대 생명 계열 문항이 이례적으로 평이했기 때문에 원년 난이도를 회복한 수준으로 파악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세대학교 특유의 장문의 보기 문항들이 회복되어 학생들의 문해력이 크게 요구되게 되었고, 단순 지식을 묻는 문항에서도 넓은 범위의 지식을 한 문항에서 다루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에 일반 생물학 범위의 지식에 대한 문제의 고른 분포가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생물학 용어의 영문 출제는 3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어 이제 연세대 문항의 고정적 유형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영문 용어로만 단어가 대체된 문제가 90%이상 출제된 상황으로 연세대학교를 대비하는 학생들은 생물학 용어를 영문 용어와 함께 학습해야 한다.
주관식 문항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2년까지 연세대학교 주관식 5문항 중 단답형이 3문항, 서술형이 2문항인 패턴이 있었으나 금년도 시험에서는 단답형 문항이 없이 전체 서술형 5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서술형의 내용도 단순 지식의 열거를 요구하는 문항은 2문항 뿐, 3문항에서는 기작의 원리 및 이유를 묻는 사고형 문항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BIOStory의 기조로 삼고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가 보다 적절하게 적용된 문제 유형으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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