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제경향 |
| 2021 편입영어 출제경향 2021 | 경희대 | 영어 | 2021.06.21 | 3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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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는 2020학년도까지 편입생을 ‘1단계 공인영어성적(TOEIC, TEPS, TOEFL iBT), 2단계 공인영어성적(20%)+논술(80%)’을 통해 선발했다. 그러나 2021학년도 편입학 전형은 2단계에서 논술대신 영어필답고사를 시행했고, 모집요강에서 밝혔듯이 계열별 학부과정에서 전공서적을 영어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새롭게 출제된 영어필답고사의 문제들이 일반적인 유형의 편입영어 시험과 비슷해 편입 준비를 착실히 해왔던 수험생들이 당황할 만한 문제 유형은 없었다. 어휘 제시어와 가장 가까운 의미를 보기에서 정답으로 고르는 동의어 유형 5문제가 출제되었다. 동의어 유형에서는 replete(=filled), confirmation(=authorization), emit(=release), accede(=consent), fetid(=rotten)가 출제됐다. 문제의 제시어에 비해 보기로 제시된 단어의 수준이 낮아 해당 제시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수험생은 정답을 고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논리완성 단문의 one-blank 유형이 논리완성에서 5문제 출제됐다. 빈칸 다음에 제시된 명사 gibberish(횡설수설)를 통해 이와 의미적으로 호응하는 형용사 incomprehensible(이해할 수 없는)을 고르는 문제, 부연 설명된 마지막 문장의 ‘상위 1%의 부자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소유한다’는 내용을 통해, monopolize(독점하다)를 고르는 문제,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장소 같다’는 내용을 통해, inhospitable(살기 힘든)을 고르는 문제, ‘개인적인 의견을 논외로 하는 것’, ‘자신의 의견을 유보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통해 neutrality(중립성)를 고르는 문제, 수렵 채집 생활방식과 식량을 재배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대비를 통해 in contrast to(~와는 대조적으로)를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문장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빈칸을 전후로 논리관계가 명확했으며, 보기도 기출어휘로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독해 전체 40문항 중 30문항으로 독해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The MIT Press Reader』, 『The Atlantic』, 『Born Digital: Understanding the First Generation of Digital Natives』, 『The Guardian』, 『Bending the Rules: The Flexibility of Absolutes in Modern Life』, 『TIME』 등의 다양한 매체의 글이 독해 지문으로 활용됐다. 출제된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에 1센트짜리 신문이 창간하게 된 배경, 디지털 유령과 소통하게 해주는 메신저 앱을 개발하게 된 이유, 영국 아동도서와 미국 아동도서의 특징 비교, 정보의 양과 결정의 질 사이의 상관관계, 아메리카 대륙에서 사라진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의 비교, 글로벌 관광산업의 종말, 신자유주의의 정의, 지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TV에 적합한 외모의 중요성, 프리미어리그의 주요역할, 사람의 본성보다 직함에 더 영향 받는 우리의 행동, 자본주의의 또 다른 면, 1800년대 후반의 고층건물 개발, 세상을 보여주는 사진술과 사실주의 등 경제, 사회,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글의 요지, 빈칸완성, 내용추론 및 일치, 동의어, 문장배열 등 편입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일반적인 유형의 독해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에 기존 편입영어 시험의 유형에 맞춰 공부를 해왔던 수험생들은 2021학년도 경희대 편입시험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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