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평소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습관이 있었고 비교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도 하락하고 위축되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어느 학교를 다닌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전적 대학교의 수업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상태로는 제 미래 꿈을 이루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미래의 꿈에 한발 더 가까운 곳에서 공부를 하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문법] 처음 학원에 등록할 당시에 문법에 대한 지식이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문법 문제는 손도 못 댈 뿐 아니라 구문 분석 또한 할 수 없었습니다.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빠르게 깨닫고 처음 3개월 동안 단어와 문법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수업 때 들은 내용을 다른 노트에 하나도 빠짐없이 필기하고 수업이 끝난 뒤에 다시 교재에 옮겨 적으며 복습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이 발견될 수 있고 그 부분은 즉시 교수님께 질문하여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이론수업 내내 반복하였고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어휘]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실력을 유지했습니다. 하루에 단어는 꼭 범위를 지정해서 외우려고 했고 모르는 단어와 끝까지 외워지지 않는 단어는 다른 노트에 옮겨 적어 시간이 날 때마다 보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꾸준한 반복학습만이 오랜 편입준비 기간에 알맞은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각 과목의 교수님들의 수업 역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업이 가장 중요하고 그 이후에 자율학습시간에 복습과 질문이 가장 바람직한 공부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노하우

실전 같은 연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교시절에도 면접을 본 적이 없었고 인생에서 이번 편입 면접이 첫 번째였습니다. 면접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지만 학원에서 준비해주신 면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속으로 대답을 생각해 둔다 하더라도 실제로 말하는 것과 굉장한 차이가 있었고 입 밖으로 내뱉어 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나 담임 선생님들께 면접 연습을 부탁하는 것이 가장 유익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 면접장에서 모르는 질문에는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 또한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여유롭게 기간을 잡고 계속해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작성할 때는 편안하게 키워드를 위주로 생각했습니다. 그 키워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 한다고 생각하며 최대한 많은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일반편입이었던 저는 저의 이전 대학교에서의 학업을 생각해봤고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 모두 작성했습니다. 학업계획 같은 경우는 각 대학교의 홈페이지와 SNS계정 등 거의 모든 부분을 찾아보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찾아보았습니다. 꼭 지원한 대학교 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찾으려 했고 그런 점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특징이나 그 학과만의 특색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5월] 개념 공부 위주로 했습니다. 우선 문법 개념을 잡기 위해 수업과 복습을 통해 완벽하게 이해하고자 했고, 편머리 기본편을 풀면서 파트별로 개념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단어는 MVP빈출어휘와 3day, 빨간책 15P씩 암기했습니다. 독해는 수업교재를 풀고 수업을 듣고 복습을 했고 개인적으로 편머리 기본편을 풀면서 하루에 독해 5지문씩 풀었습니다.

[6월] 문법 전 범위를 양을 정해서 다시 처음부터 학습을 시작했고 편머리 독해 심화편과 편머리 문법 실전편을 심화보다 우선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단어는 꾸준히 범위를 정해놓고 외웠고 논리는 수업복습으로 공부했습니다.

[7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오답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독해는 꾸준히 5지문씩 풀었고 하루에 기출문제 1개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실전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8월] 지금까지 꾸준히 했던 것들을 반복적으로 학습했고 모의고사와 기출문제의 양을 늘려갔습니다.

[9월~11월] 문법 편머리 한 단원, 독해 5지문, 논리 교재 30문제, 단어는 빨간책 30P씩 유지하였고, 하루에 오전, 오후 두 번씩 기출문제와 다양한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12월] 직전연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였고 많은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실전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루에 시험을 한번씩 보고 그 시험지에 대한 분석을 꼼꼼히 하였으며 단어와 문법개념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상위권대학은 경쟁률을 확인하고, 기출 점수 등을 토대로 지원하였습니다. 그 이하는 제가 쓰고 싶은 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전공면접을 중요시하는 학교는 경쟁률과 상관없이 제 전공과 동일한 계열을 지원하였습니다. 합격당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점수는 물론이지만 운 역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경쟁률이 낮을 수도 있고 그 해에 추가 합격 인원수 또한 매우 다를 수 있기에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을 고민할수록 더 힘들어지고 공부시간도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빠르게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학과에 지원한 뒤에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9월에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는 멘탈이 굉장히 약에 매달 김영 모의고사를 볼 때 마다 힘들어 했지만 9월엔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는 기대 이하였고, 그 실망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이때 저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것이 시간 낭비, 문제 낭비라고 생각하여 풀지 말아야 하나 했지만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그 마음은 문제가 아까운 것이 아니라 또다시 낮은 점수를 받을 것이 두려워서 둘러댄 핑계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원래대로 마음을 잡고 평소에 하던 패턴대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점수는 똑같이 안 나왔지만 다음 달에는 올라가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냥 풀고 오답하고 이 패턴을 반복하다 보니 낮은 점수는 점차 잊혀졌습니다. 어차피 더 떨어질 점수도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다 보니 다시 점수는 평균치로 올라왔고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산책을 자주 다녔습니다. 답답할 때마다 학원 앞 공원을 짧게나마 돌며 우울한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했습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나 시스템 추천

김영편입에서 매월 시행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국 등수와 전형별 등수 모두 알 수 있기에 학습계획을 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김영편입의 우수한 교수님들이 합격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다녔던 김영편입 일산캠퍼스에서는 강제 자율학습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던 엄청난 양의 단어 암기 숙제는 편입 합격 후 생각해보니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김영편입 일산캠퍼스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정태민 선생님과 민경준 선생님, 장진명 선생님 그리고 이종수 선생님 모두 상담과 각종 프린트물을 주시며 끝까지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굉장히 많은 질문에도 모두 꼼꼼히 도와주시고, 상담받을 때마다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따뜻하게 위로해주셨던 문법의 김동준 교수님, 항상 격려해주시고 많은 질문에도 꼼꼼히 답해주신 독해의 오수원 교수님, 많은 배경지식과 논리에 대한 기초를 알게 해주신 논리의 손규민 교수님, 그리고 어휘와 장문 논리를 누구보다 재밌고 쉽고 즐겁게 수업해주신 유연중 교수님 모두 감사합니다. 지금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합격통보가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며 꾸준히 열심히 한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게 편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힘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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