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부 학생으로서 법조인의 꿈은 언제나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현실적인 벽 앞에서 주저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참석하게 된 직업 박람회는 저에게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현직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법조인은 먼 미래의 꿈이 아닌, 바로 지금 제가 도전해야 할 목표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목표가 확고해지자, 제가 처한 환경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로스쿨이 있는 대학을 재학한다면 법학 전문 지식은 물론, 관련 교육 인프라를 훨씬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싶다는 갈증은 자연스럽게 편입이라는 선택으로 이어졌습니다. 간절했던 성장의 욕구를 바탕으로, 이제는 더 큰 가능성을 품은 곳에서 제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현역 때 수능 영어는 80점으로 턱걸이 2등급이었고, 토익은 700점 초반 정도였습니다. 영어에 흥미도 엄청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영어 4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려본 경험이 있었고, 대학교에서 과 수석을 해보는 등 성실히 열정을 다했을 때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는 것을 몸소 배운 시간들이 저의 도전 정신을 북돋아줬습니다. 1년 간 온 힘을 다해 편입 영어에 몰입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편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어휘는 노출 빈도를 늘려 아무리 생소한 어휘라도 눈에 익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등하원하는 지하철에서 무조건적으로 퀴즈랫(QUIZLET)을 통해 단어를 매일같이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또한 비슷하게 생겼지만 의미가 다른 단어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혼동 어휘 단권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처음 접할 때는 막막하기만 했던 어휘들이었으나 5회독을 넘어서자 단어들은 결국 눈에 익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복습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며 실전 문제 풀이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문법은 3~4월에 이론을 외우는 것에 집중하고 5월부터 이론을 문제에 적용하는 방식을 터득합니다. 대학별로 선호하는 출제 포인트가 뚜렷하기에, 파이널 시기에는 기출 분석을 통해 빈출 문법을 정리하고 이를 반복 숙달하였습니다. 논리 영역은 지문의 길이에 따라 풀이 메커니즘이 달라집니다. 단문 논리의 경우 문장의 ‘Tone’과 ‘범주’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장 구조나 해석이 비교적 평이하기 때문에 대조적 표현이 나올 때에만 주의하여 실수를 방지하고 풀이 시간을 줄이는데 집중했습니다. 반면 장문 논리의 경우, 빈칸이 포함된 문장 주변에서부터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서들을 역추적하며 지문 안에서 반드시 정답의 근거를 찾아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독해는 먼저 문제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뒤, 지문 내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독해를 실천했습니다. 지문 유형별로 적용해야 할 풀이 기술을 체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별 시그니처 문항에 대비한 맞춤형 공략법을 세웠습니다. 특히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했기에 문제 풀이 순서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며 실전 적응력을 높였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 작성의 시작은 '경험의 목록화'였습니다. 합격률을 높이는 자소서는 솔직하고 구체적인 경험에서 나오기에, 그동안의 학업과 활동들을 가감 없이 나열하며 저만의 소재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후 문항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글자 수에 연연하기보다 핵심 내용을 먼저 구성하는 것에 집중하여 초안을 완성합니다. 처음부터 완벽을 기하기보다는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와 주변 지인들의 피드백을 통한 객관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비논리적 내용은 수정하고 문장을 정교하게 다듬음으로써, 진정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2월부터 6월까지는 어휘, 문법, 논리, 독해 전 영역에 걸쳐 유형을 파악하고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학습 비중의 상당 부분을 단어 암기와 문법 체계를 잡는 데 할애하는 것이 합격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됩니다
여름방학 노하우
7월부터는 본격적인 문제 풀이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꼼꼼히 정리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산출되는 성적과 석차는 제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지표가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파이널 특강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각종 학교에 대한 분석과 전략이 제공되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학교별 기출 최소 5개년치는 무조건 풀면서 학교별 문제 유형에 최적화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직전 노하우
시험 직전에는 학교별 출제 빈도가 높은 문법 정리 노트와 독해 유형별 주의사항을 담은 단권화 노트를 가져가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입니다. 시험 당일 날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마음의 평점심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마지막 합격 포인트입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자주 풀었으나, 성적에 대해서 희비를 느끼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의고사는 그저 자신의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수단일 뿐 직접적인 실력을 증명해주는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신 기출문제는 학교의 출제 성향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반복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풀어야 합니다. 적으면 5개년, 많게는 10개년까지 기출을 풀어서 해당 학교 문제들에 능숙해져야 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무너지지 않는 마음과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모의고사 성적을 보며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생각은 스스로를 갉아먹는 행위일 뿐,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언제나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성실히 매일매일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그 과정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학원의 커리큘럼에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보다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찾아내어 보완하는 능동적, 주체적 공부를 할 때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차 시험에서 연속으로 8번의 불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였습니다. 1년간의 노력이 헛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회의감과 ‘올킬’에 대한 두려움, 다시 전적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밤잠을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친구들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다음 시험들을 준비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대학교 1차 합격은 마지막 희망과도 같았고, 2차 서류 준비에 더욱 매진하여 결국 ‘중앙대학교 최초 합격’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파이널 시기, 다른 학교와 달리 중앙대만 직전 특강이 없어 막막함과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평소 중앙대는 지문 난이도가 높고 유형이 다양해 가장 까다로운 학교라 여겼고, 심지어 25년도 기출에서는 50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기에 자신감은 바닥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기로 했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었기에 그 어느 학교보다 스스로 치밀하게 분석하고 꼼꼼히 정리하며 '나만의 중앙대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특강의 빈자리를 채운 그 처절한 노력과 두려움이, 역설적으로 저를 중앙대 합격으로 이끄는 결정적 동력이 된 것입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지지와 응원을 해준 가족이 있었고, 지칠 때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북돋아 준 친구들이 있었기에 마침내 '편입 성공'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열정적인 강의로 합격의 길을 열어 주신 김신근 교수님, 늘 아낌없는 정보와 자료들을 제공해주신 이진수 팀장님, 그리고 따뜻한 인사와 응원으로 힘을 주신 신촌단과 직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여러분, 이 길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여러분의 선택이 곧 정답이 될 것입니다. 후회 없이 도전하여 여러분 만의 합격 서사를 완성하시길 응원합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학원 커리큘럼과 원서 접수 상담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현장감을 가지고 듣는 수업은 꾸준히 학습동기를 부여해주고 성실히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원서 접수가 가장 고민인 시기에, 학원 자체에서 상담을 통해 저에게 유리한 학교와 학과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전략적으로 원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