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과 친구들의 권유를 통해 처음 편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적 대학에서의 학교생활에는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더 높은 대학으로의 진학에 대한 생각이 마음 한 켠에 남아 있었다. 이후 군 전역을 앞두고 복학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 자격증 준비 등 여러 선택지를 떠올리다가, 그동안 마음속에만 머물러 있던 ‘더 높은 대학 진학’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수능이 요구하는 ‘모든 과목 성적 우수 + 1년에 한 번의 기회’는 나에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편입을 결정하였다. 2024년 7월 군 전역 후 김영편입학원에서 상담을 받으며 계획을 구체화하였고, 이후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였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학업적 베이스는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교 시절 수능 등급은 수학 미적분 2등급, 영어 2등급이었고, 전적 대학에서 일변수미적분학과 다변수미적분학 강의를 1학년 때 수강하였다. 영어 단어 수준은 고3 수험생 정도였고, 문법은 기초를 다져 둔 상태였다. 토익의 경우 실제 시험 경험은 없지만, 대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관련 공부를 했고 모의 토익을 한두 번 응시해 본 경험이 있었다.
학습 노하우(영어)
영어에서는 단어가 탄탄하지 못하면 논리, 독해에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단어는 상반기에는 시간 여유가 있어 하루에 꾸준히 1-2시간씩 암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반기에는 영어 공부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이동 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상반기에 어느 정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직접 자기 손으로 개념정리를 하고 개념이 확실히 잡혔다고 생각이 들면 문제를 풀면서 추가 개념정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반기에는 문법 감을 잃지 않을 정도로 모의고사 문법 문제 복습 또는 문법 문제집 회독을 하면 된다. 논리는 정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단어 베이스가 많이 없으므로 선지에 있는 모르는 단어들의 뜻을 직접 찾아보며 자신이 생각한 정답의 근거를 문제에 표시해보고 정답과 비교해보며 출제자와 나의 정답 근거를 일치시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단어 베이스가 쌓이면 사전을 이용하지 않고 근거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독해는 무의식적으로 읽으면서 풀지 말고 배운 방법들을 계속 의식하며 모든 문제에 적용하며 체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정답에 확신을 가지는 연습을 반복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습 노하우(수학)
편입 수학은 양이 많고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단원이 끝날 때마다 반복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념은 되도록 8월 안에 1회독을 마치는 것이 좋고, 9~10월에는 기출 풀이, 11~12월에는 파이널 모의고사를 통해 하반기에는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을 여러 번 회독하고 나면 백지 복습을 통해 자신이 개념을 얼마나 많이 떠올리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문제풀이를 할 때 상반기에는 답지를 보지 않고 최대한 스스로 해결하는 연습을 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는 일정 시간 고민한 후 답지를 통해 풀이를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반기에는 문제집을 회독하며 각 단원별 유형문제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문제집을 무작정 회독하는 것보다 시간 재고 실전 연습을 하면서 기본문제들을 확실히 맞추고 실전에서 신유형 문제를 만났을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면접 노하우
면접은 지원동기, 진로계획, 학업계획 등을 기본적으로 숙지하는 것이 필수이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답변 중 추가 질문으로 나올 만한 부분을 예상하고 대비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였다. 또한 전공 기본 지식을 챗지피티와 유튜브를 통해 학습하고, 전적 대학에서 배웠던 전공 과목은 필기 노트를 다시 보며 내용을 점검하였다. 실전 연습으로는 부모님께 교수 역할을 부탁드려, 암기한 내용과 추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점검받았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는 추석 기간을 활용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하였다. 주로 지원대학 학과 홈페이지에서의 커리큘럼과 연구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보편적인 내용보다 본인이 실제로 하고 싶고 관심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작 시기 노하우
초반 시작 시기에는 영어와 수학 비율을 7:3 정도로 단어암기, 문법정리와 영어 독해 수준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영어에 집중하였다. 단어를 외우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많이 느껴, 단어를 외울 때는 항상 스탠딩 책상에서 이면지에 단어와 뜻을 적어가며 공부하여 최대한 졸음을 방지하려고 노력했다. 문법정리는 되도록이면 상반기에 끝내고 반복해서 복습하며 익히는 것이 좋다. 문법 진도를 조금씩 오랫동안 나가는 것보다는 집중적으로 문법개념을 짧은 시간 내에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개념 진도에 초점을 두고 남은 시간에 개념 복습을 하는 식으로 공부하였다. 1-2월에는 일변수미적분학과 급수, 3-4월에는 선형대수, 5-6월에는 다변수미적분학 진도를 나갔다.
여름방학 노하우
병행을 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여름방학때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때부터 수학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영어 : 수학 비율을 4: 6 정도까지 올린 것 같다. 영어는 초반보다 단어 비중을 줄이고 논리, 독해 비중을 높였으며 방학이 끝날때쯤에는 건국대, 국민대, 외대 기출을 풀어보며 실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은 7-8월에 공학수학 진도를 나가고 주말에는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수학 실력을 점검해보았다. 아무래도 모의고사를 푸는게 익숙하지 않다보니 성적이 오락가락 했는데, 성적이 낮거나 실수를 많이 한 날에는 '지금 이 실수를 연습때 한 것이 참 다행이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멘탈을 챙겼다. 이 기간부터 모의고사 준비를 함으로써 현재 나의 취약 파트가 어디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효율적인 수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파이널 시기에는 기출과 모의고사를 중점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점수 변동 폭이 커 멘탈 관리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다. 영어: 수학 비율을 2:8 정도로 공부하였다. 영어는 일주일에 3회분 정도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정리를 통해 취약 파트 문제들을 더 풀어보았다. 이 시기에는 영어 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보다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단어를 암기하였다. 수학은 하루에 한 두 개 정도 기출과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연습을 하였다.
시험 직전 노하우
시험 직전날 오전에는 다음날에 볼 학교의 스타일에 맞춘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정리를 하였다. 오후에는 기존에 봤던 문제집들이나 개념노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씩 훑으며 정리하고 남는 시간에 단어와 문법 정리본을 보았다. 시험 당일날 아침에는 볼 학교의 과년도 기출들을 훑어보며 못 풀었던 문제나 발상이 인상깊었던 문제들을 다시한번 보고 어떤 식으로 시간을 쓰면서 시험을 볼지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면서 최종 점검해보았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의 핵심은 ‘실전 연습’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시간을 정해 두고 문제를 풀었으며, 시간이 되면 미련 없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연습을 했다. 집에서 숙제로 과년도 기출을 푸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혼자 시간을 재고 풀었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부분은 김영학원에서의 모의고사였다고 생각한다. 수없이 많은 모의고사를 김영학원에서 다른 학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동시에 풀고 직접 OMR도 매번 작성한 것이 시간관리 측면에서도 도움이 가장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영어 기출은 초반에는 인문계 유형으로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고, 후반에는 자연계 유형 기출을 많이 풀며 실력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 기출은 지원하는 모든 학교의 문제들을 2020년도부터 2025년도까지 총 6개년 기출을 2회독하였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자신감과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시험장에서 실수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시험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후반기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때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왔는데 한 문제만 더 풀고 쉬자.'와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고, 그 시간들이 모여 실력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같다. 또한 성공했을 때 나에게 펼쳐질 미래들을 상상하는 것도 멘탈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파이널 기간 초반에는 하루마다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일희일비를 했던 적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응시한 모의고사가 점점 양이 많아지다보니 모의고사를 잘보던 못보던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계속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이 잘될 길이라는 운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모의고사나 기출 점수가 낮을 때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 시험이다. 모의고사는 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라는 마인드를 장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공부가 도저히 안되는 경우에는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며 옆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받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군대 때 훈련소에서 같은 생활관 쓴 동기 형을 전역한 후로 김영편입 강남단과 장황수학 현강에서 보았다. 학원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을때 너무 반가웠고 편입시장에서의 김영편입 강남단과의 인지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 가끔 학원에서 마주칠 때마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고 어느 학교 어디 과를 지원했는지 등을 서로 공유하고 의지하며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성균관대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같은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쳐 그동안의 편입시험 관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일단 1년동안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주신 정병권 교수님과 장자윤, 황한순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교수님들께서 열심히 수업준비하시고 최대한 가지고 있는 모든것들을 알려주시려고 하는 모습들이 학생 입장에서도 선명하게 보여 '교수님도 저렇게 노력하시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동기부여 받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편입을 추천해준 주변 지인들과 친구들에게도 고맙고 무엇보다도 편입 관련해서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후배들에게는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편입시험이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수능 같은 경우에는 한 시험에 모든게 결정되지만, 편입은 여러번 기회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력발휘 할 수 있는 시험이 한개는 있다.'라는 생각으로 만약에 시험 하나를 잘 못봤다고 생각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음 시험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김영편입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통해 매달마다 현재 나의 위치를 전국 단위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활용할 수 있었다. 각 교수님들의 컨텐츠로는 정병권 교수님의 디시리즈, 장황 교수님의 BGM, 서특, 파이널 강좌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다. 정병권 교수님의 디시리즈 모의고사로는 일단 문제 퀄리티가 좋은 편이고 문과 수험생들과 같이 경쟁하며 자연계 영어 기출을 풀었을때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다. 장황 교수님의 컨텐츠 중 BGM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7-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전 준비를 통해 시험을 운영하는 법을 일찍 터득할 수 있었다. 서성한 특별반은 서성한 수학 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추가적인 개념이나 문제 유형을 모두 담아 '내가 안 배운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에 떨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 또한 서특반은 주로 수학을 상대적으로 잘하는 학생들이 수강하므로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난이도 높은 모의고사를 계속 봄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매주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파이널 강좌에서는 교수님이 직접 빈출이 자주되거나 올해 나올만한 유형들로 만들어주신 미니테스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중경건시 모의고사도 최대한 실전에 나올 법한 문제 배치와 난이도를 통해 실제 시험을 잘 볼 수 있게 해준 밑거름이 된 컨텐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