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시절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중학교 3학년 때 운동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학업에 집중하여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끝에 가천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전체 학창 시절 중 비교적 짧은 기간인 3년간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였기에, 조금만 더 공부해 본다면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계기로 편입을 고려하게 되었고, 모집 요강과 시험 과목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군 복무 기간과 전역 후 1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전적 대학교를 논술 전형으로 입학했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기본기는 어느 정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2등급과 3등급을 오갔고, 수능기준 3등급이었습니다. 반면 영어는 기초가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주로 3~4등급을 오갔고, 수능기준 3등급이었습니다. 다만 영어의 경우 일부 문항을 운 좋게 맞히며 3등급을 유지한 측면이 있어, 실제 실력은 그보다 부족하다고 판단하곤 했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저는 편입 영어를 준비하면서 시기를 나누어 학습 전략을 세웠습니다. 상반기에는 단어와 문법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군 복무 시절부터 꾸준히 단어를 암기해 왔었는데, 그 시절에는 계속해서 반복하며 단어를 보고 또 보며 익숙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는 단어는 물론이고, 문장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문법 학습에도 꾸준히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들을 시험 볼 때까지 최대한 까먹지 않기 위해서 반복하며 복습하였습니다. 이후 후반기에는 논리와 독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몇 학교를 제외하고는 가장 비중이 높은 영역이 논리와 독해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자 하였습니다. 논리의 경우 역접과 반박 등의 키워드를 잡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글을 읽었고, 장문의 논리 지문에서 앞 문장과 그 뒤 문장의 연계성을 반드시 찾으며 글을 읽어 나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독해의 경우,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가 무엇을 묻고자 하는지 먼저 파악한 후 역접이나 글쓴이의 주장과 같은 부분들을 집중해서 읽으며 단서를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독해는 문제와 문제 간의 질문 및 선지들을 읽으며 출제자가 무엇을 물어보고자 하는지 힌트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자세히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는 문제를 풀 때마다 출제자가 어떠한 목적으로 이 지문, 이 문제를 출제하였을지 항상 생각하게 하도록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기존에 쌓아온 단어와 문법 실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소한만 복습해 주며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복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양이 굉장히 방대하므로 이 많은 양과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를 모두 시험장까지 가지고 가려면 복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선형대수 진도를 나가면 미분적분학에서 잊어버린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고, 공학수학 진도를 나가면 선형대수/다변수 미적분에서 잊어버리는 부분이 생기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다가 잊어버린 부분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그 부분을 보고 다시 이해 및 암기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자신만의 공식집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공식이 매우 많으므로 까먹어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식집을 만들어 두면 잊어버리더라도 다시 찾아보며 빠르게 복습할 수 있습니다.
면접 노하우
원서 접수한 곳 중 성균관대학교만 면접을 진행하였었기에, 성균관대학교에 초점을 맞추어 면접을 준비했었습니다. 수강했던 종합반에서 면접 기출문제 및 예상 질문을 제공해 주었고, 모의 면접을 진행해 주셔서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노하우는 러닝머신을 뛰며 이미지 트레이닝 하기입니다. 러닝머신을 뛰면서 내가 준비한 키워드로 답변을 속으로 계속 읊으며 반복하였고, 이런 질문이 들어왔을 때 어떤 식으로 답변할 것인지를 이미지 트레이닝 했었습니다. 호흡이 가빠오는 상황에서 연습하다 보니 자리에 앉아서 답변을 할 때는 보다 편안하게 답변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4~5개월 동안 조금씩 꾸준히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하반기에 공부 시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는 내가 왜 이 학교여야 하는지를 잘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원할 학교 및 학과에서 진행하는 사업, 연혁이나 진행되고 있는 연구 같은 것을 찾아보며 내가 이 학교/학과여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내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떠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내가 이 학교 진학하게 된다면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독자를 설득한다면 제일 좋은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편입을 처음 시작할 때, 영어에서는 무엇보다 단어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단어 문제뿐만 아니라 논리 문제까지도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해 과정에서 문장이 완벽하게 해석되지 않더라도, 알고 있는 단어들의 의미를 바탕으로 전체 내용을 유추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단어 학습은 영어 실력의 기초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수학에서는 미적분학을 탄탄하게 공부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적분학은 이후 배우게 되는 다변수 미적분과 공학수학의 기초가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초반에 개념을 확실히 잡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이후 심화한 내용을 학습할 때도 부담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방학 노하우
여름방학 때부터 자소서 및 학업계획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나중에 가서 쓰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파이널 시기에 하려면 기출 문제를 풀어야 할 시간에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름방학 동안 미리 초안을 작성해 두고, 이후에는 여러 번의 검토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완벽하게 작성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지원 동기를 중심으로 큰 틀을 먼저 잡은 뒤 점차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학교별로 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 틀을 만들어두고 각 학교에 맞게 수정하는 전략을 활용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준비한 덕분에 파이널 시기에는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학교 기출을 다 회독 하면서 각기 다른 시험 유형들을 익히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는 영어 비중이 높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영어와 수학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 지를 많이 고민하고 나에게 맞는 풀이 법들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중앙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수학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어떤 문제를 버려야 하고 어떤 문제를 맞혀야 하는지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을 키웠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만의 풀이 법들을 찾으면 시험에서 자신감 있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 노하우
시험을 앞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부해 온 내용을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집을 펼치거나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지만, 시험 직전에는 오히려 실수를 줄이고 익숙한 내용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오답 노트를 중심으로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기 과목은 핵심 키워드 위주로 여러 번 회독 하고, 계산이나 문제 풀이 과목은 시간을 재며 실전처럼 연습하여 시간 관리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의 경우 매달 성적 변동성이 있겠지만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가장 잘 확인해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최대한 시험장과 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응시한 후에 틀린 문제들은 왜 틀렸고,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모의고사 응시의 본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운 좋게 맞은 문제들도 다시 풀어보고 해설하며 이 시험지를 다시 내가 새로 풀었을 때 완벽하게 근거를 대가면서 풀 수 있을 정도로 오답을 해두면 실력이 많이 늘 것입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자신이 본 시험장에서 맞닥뜨릴 시험과 상당히 유사한 버전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한 회를 풀더라도 실제 시험시간과 동일하게 풀며 연습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마다 좋아하는 출제 범위나 유형을 체크해 두고 시험장에 들어간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출을 다 회독하며 유형을 확인하고 오답해 둔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가 명확했기 때문에, 모집 인원이 없는 학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자 또는 전자전기공학 계열로 지원했습니다. 비록 학교의 수준을 다소 낮추는 선택이었더라도,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택이 저만의 지원 전략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합격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자·전자전기공학부는 경쟁이 치열한 메이저 학과이기 때문에 높은 합격 점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이러한 인식은 오히려 학습에 대한 동기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스스로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의지와 열정이야말로 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편입을 비교적 장기간 준비해 왔었기 때문에 그만큼 간절하여 슬럼프가 온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다만 힘들 때마다 저만의 극복 방법은 가고 싶은 학교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며 생각을 다시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 학교에 더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런 마음이 들다 보면 다시 책상에 앉게 되곤 했었습니다. 또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과감하게 하루 정도 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하루 동안 쉬고 다음 날부터 다시 열심히 하는 것이 오히려 공부 효율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성균관대학교 지원 과정에서의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원서 접수 당시 전자·전자전기공학부와 반도체융합공학과 사이에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습니다. 가장 진학하고 싶었던 곳은 전자·전기공학부였지만, 반도체융합공학과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원서 접수 마감 직전 기준으로 전자전기공학부는 약 9대 1, 반도체융합공학과는 약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막판에 경쟁률이 낮은 학과로 몰릴 것으로 판단해, 저는 소신대로 전자전기공학부에 지원했습니다. 이후 원서 접수가 마감된 뒤 최종 경쟁률을 확인해 보니, 전자전기공학부는 13대 1, 반도체융합공학과는 오히려 21대 1까지 상승해 있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최초 합격을 확인한 후에는, 만약 반도체융합공학과에 지원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학원 선생님들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방향을 잡아 주셨던 담임 선생님께 특히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친절하고 성실하게 알려주셔서, 공부를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영어 성적이 부족해 성균관대학교는 한때 막연한 꿈처럼 느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편입 준비 과정은 쉽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가장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수강했던 종합반에서 진행된 수학 특강이었습니다.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이번 성균관대학교 편입 수학 시험처럼 난도가 높은 시험에서도 문제를 침착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풀이 방법을 넘어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 방식을 익힐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담임 선생님들께서 진행해 주신 배치 상담 역시 매우 유익했습니다. 개인의 성적과 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원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학업계획서 첨삭과 개별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제공되어 전반적인 준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합격에 가까워지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