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을 하며 더 좋은 대학에서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 제가 목표하던 화학공학에서 성공을 이뤄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의 길에서, 대학생으로서 제가 증명할 수 있는 첫 번째가 대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학부 연구실에서 실무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기반을 고려할 때, 전적 대학에서는 배울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고, 입시를 다시 도전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나아가, 재수와 편입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인지 깊게 고민하며, 재수와 비교하여 더 적은 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5~6과목을 동시에 준비하여 재수에 임하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왔고, 영어와 수학 두 과목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편입에 더 자신 있었습니다. 또한, 경쟁자의 수준을 생각했을 때, 수능보다는 편입에서 제가 갖는 경쟁력이 더 높다고 보았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수 또한 편입이 적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하면 승산이 높은 것은 편입이라고 판단하여 궁극적으로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부산 종합반에서 상담을 받았고, 일반 편입보다 학사 편입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받을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김영평생교육원을 활용하여 학점을 이수하였고, 결과적으로 학사 학위를 수여받아 학사 편입으로 지원할 요건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학사 편입을 준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수능 기준으로 영어 1등급, 수학 가형 5등급이었습니다. 영어는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고, 성적도 잘 받아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교를 다니며 영어 과외를 2년 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 어려움 없이 접근하기에 좋은 초석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어에 비해 수학이 약점이었고, 실제로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학은 생소하고 서투른 과목이었습니다. 전적 대학에서도 수학과 관련된 과목에는 흥미를 가지지 못 해 수학 과목 성적이 높지 않았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어휘, 문법, 논리, 독해, 그 외의 순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MVP1, 2로 어휘를 공부했습니다. 단어장에 있는 단어를 Day 순으로 하루에 2~3개 누적 학습했습니다. 평일 5일 중에 외운 어휘를 주말에 전체적으로 복습하여 최대한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눈에 익히고자 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단어장 1개를 전체 회독하면 약 1달이 소요됩니다. 이후에는 단어 옆에 수록된 동의어를 함께 외우며 기출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설명해보자면 우선 단어의 기본 형태를 외우고, 그 단어에 접두사, 접미사가 붙은 단어를 함께 외웠습니다. 또한, 형태가 비슷한 단어는 따로 정리하여 헷갈리지 않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 기출을 풀고 처음 보는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 추가하며 반복 학습하였습니다. 문법의 경우 학원 수업을 듣고 핵심 포인트를 공책에 따로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휴식 시간에 꾸준히 머릿속으로 복기하며 기억하고자 했습니다. 문법은 현장에서 단시간에 문제를 보며 바로 떠올려 풀어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하게 문장 내 문법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장을 볼 때마다 그 문장 안에 존재하는 문법을 계속 찾아내는 것을 훈련하였습니다. 논리와 독해는 같은 흐름으로 공부하였는데, 특히 장문 논리는 독해를 푸는 방법과 거의 유사하여 순수 해석 능력과 글 안에 숨은 논리 파악 능력을 동시에 기르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였습니다. 천일문과 같은 구문 교재를 활용하여 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한글로 바꾸는 직역 과정을 연습하였고, 나아가 영어적 표현의 어색한 직역을 저의 입맛에 맞게끔 바꾸는 의역 과정을 개인적으로 훈련하고자 영어 신문이나 기사를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 제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정치, 시사, 예술, 역사 분야의 글은 배경 지식을 직접 조사해가며 글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긴 글을 읽는 것을 많이 연습했는데, 글의 전체적인 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찾는 것을 육하원칙에 의하여 찾아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화자가 무엇을 소재로, 어떻게 서술하고 있으며, 왜 이러한 서술 방식과 배치를 사용했는지를 파악하며 글 위에 바로 표시하며 논리와 독해를 해결했습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수학은 암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반기에는 공식 암기를 중점적으로 학습했습니다. 미적분 기본 공식, 선형대수 명제, 벡터 계산 공식, 선적분과 면적분, 공학수학 기본 공식을 노트에 직접 적어가며 암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트별로 공식을 정리한 공책을 주말에 반복해서 읽어서 문제를 보자마자 공식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공식을 사용할 수 있으면 현장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공식만 알고 있다고 하여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외운 공식을 쉬운 난이도의 기본 문제에 접목하여 어떤 문제에 어떤 개념이 쓰일 수 있는지를 계속 점검해 나갔습니다. 하반기에는 학교별 기출 문제의 특징을 분석하여 해당 학교가 자주 출제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나아가 풀지 못한 문제를 너무 오래 잡고 있는 것은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10분 정도 고민해보고 답지를 확인하며 해법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특히, 선형대수에 약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해법이 있다면 유사한 문제를 찾아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계속 풀어보며 익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한, 답지를 보고도 잘 이해되지 않는 개념의 경우 종합반 담당 수학 교수님께 질문하여 따로 문제 옆에 해법을 정리하고 모아두어 틈틈이 읽었습니다. 상반기에 공식을 튼튼히 정리해 놨기 때문에 하반기에 들어 공식을 까먹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었고, 여기서 공부 효율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의 경우 9월부터 시험 직전까지 주요 학교 10개 기출을 5개년은 기본적으로 풀었고, 추가적으로 희망 대학이었던 서강, 성균관, 한양, 중앙, 경희, 시립대의 경우 7개년을 풀었습니다. 많은 양의 기출을 제한 시간을 정해놓고 풀면서 현장 시험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기출 문제는 연계 비율이 꽤 높다고 체감했는데, 풀었던 7개년 안에 있던 문제가 올해 시험에 등장한 것을 여러 번 직접 확인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수학은 공식 암기, 기출 분석, 시간 제한, 답지 활용, 질문 이 5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는 나의 능력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평가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를 맹목적으로 활용하는 대신, 어필할 수 있는 저의 경험을 해당 항목 질문에 맞게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지원한 학교와 학과의 인재상, 교육 목표 등을 확인하여 전적 대학에서 이수한 과목의 내용 중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그 경험에서 내가 배운 것, 이를 통해 깨닫고 성장한 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글자 수 제한 상관없이 길게 서술했습니다. 그 다음에 불필요한 내용을 정리하여 글자 수를 맞추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본 학교에서 내가 어떤 능력을 활용하여 좋은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편입생의 입장에서 과하지 않게 어필하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적 대학에서 학과와 관련된 실험 수행, 논문 학습 등의 경험이 있다면 꼭 언급하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편입 공부를 시작한 초반에는 방대한 내용을 머릿속에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영어는 어휘를, 수학은 공식을 정확히 암기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놓고 공부에 임했습니다. 보통 어떤 것을 암기하면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는데, ‘잊어버리는 것을 두려워 말고 끈기 있게 반복하면 결국 외워진다’라는 생각으로 자기 의심 대신 자기 확신으로 암기에 다가가니, 암기하는 것도 흥미 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하루하루 제가 외운 내용이 잘 쌓여 나가고 있음을 확인하며 보람과 뿌듯함을 많이 느꼈고, 1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결국 암기는 실패와 반복의 연속으로 다져진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문법의 경우 단순히 책을 보며 개념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직접 마인드맵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하나의 포인트에 대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계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이 효과적이었습니다. 예컨대, 명사를 학습했다면 공책에 그 개념을 따로 적어가며 외우는 것이 아닌, 머릿속으로 계속 '명사에는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가 있고, 가산 명사는 단수, 복수에 따라 수 일치를 해줘야 하며, 불가산 명사는 일반적으로 단수 취급이 원칙이다.'의 흐름을 되뇌어 나중에는 어떤 명사만 봐도 저 명사가 가산이고 수 일치를 어떻게 해야 한다 라는 것을 바로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멘탈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든 처음이 힘들기 때문에, 긴 시간 앉아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고되고, 스트레스도 많은 시기입니다. 저는 휴식도 공부의 일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쉬어야 다음날 또 좋은 집중력으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유지되므로 보통 하루에 3~4시간은 취미 생활이나 휴식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수면 시간을 해치는 것은 공부에 직격탄이라고 생각하여 매일 8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잤습니다. 수면이 충분하면 하루의 시작이 가볍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하반기는 편입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기출 문제, 개념 복습, 실전 감각 훈련 3가지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상반기에 암기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기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었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등장할 지 모르기 때문에, 영어는 닥치는 대로 지문을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필기하고 내용을 정리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글을 독해함과 동시에 글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답을 찾아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수학은 유형별로 문제가 요하는 공식과 개념을 체득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외운 공식들을 문제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익히면서 문제 풀이 속도도 빨라졌던 것 같습니다. 이후, 기출 문제를 풀며 틀린 문제나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부족한 파트를 상반기에 정리한 노트나 그때 썼던 교재를 재활용하여 복습하고 유제를 풀어 감각을 찾아갔습니다. 오답노트를 따로 정리하지는 않았고, 기출문제집에 바로 표시하며 최대한 빠르게 오답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부족한 개념을 복습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는가에 당락이 결정되는 시험이기에 정확도만큼 속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정확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에 정확도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게 된 이후에 속도를 올려가는 것이 맞다고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정확히 풀려고 노력하다 보니 틀리는 문제의 수가 적어져 오히려 오답을 정리하는 것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고, 이 시간을 다음 기출을 푸는 데에 활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대한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고자 노력했습니다. 각 학교별로 정해진 시험 시간보다 5~10분 정도 짧게 설정해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긴장감과 현장 체감 난이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촉박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를 고려하여 더 신속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훈련,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는 과감히 넘길 수 있는 능력, 각 문제별로 얼마의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를 판별하는 능력을 매 기출을 풀 때마다 연습했고, 그 효과를 현장에서 톡톡히 보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 노하우
시험 직전, 즉 12월~1월은 배치 상담, 원서 접수, 경쟁률 확인, 자취방 계약,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준비 등으로 인해 순수 공부 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기간입니다. 시험 직전이라고 흔들리는 대신 평소처럼 학업에 대처하자는 마인드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모두가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때야 말로 다른 사람들과 격차를 벌리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불가피하게 다른 것에 써야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늘 해왔듯 공부에 몰두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 효율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 기준 보통 하루에 5개의 기출을 풀었다면, 이 시기에 저는 평소보다 더 깊은 집중력과 빠른 문제 풀이로 7개 이상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반기에 정리해 놓은 암기 내용을 최종 복습하였고 기출 문제 중 난이도가 어려운 지문 위주로 마지막 스퍼트를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잠은 8시간 이상 충분히 잤고, 휴식도 잘 취하여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영어 모의고사의 경우 40문제 60분인데, 어휘와 문법을 최대한 빠르게 풀고, 논리와 독해에 시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글을 전체적으로 다 읽고 이해해야 확신을 가지고 답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논리와 독해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많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속독하는 것을 공부해 놓았기 때문에 글을 다 읽고 높은 정확도로 답을 찾아 나가니 고득점을 받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11번의 모의고사 내내 백분율 90 이상을 꾸준히 달성했고, 제 전략에 있어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 수학 모의고사는 평소 계산 실력과 공식 암기가 보장되어 있다면 비교적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공식 암기가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25문제 중 3문제 정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어려움 없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를 처음 읽었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문제나 한 번 풀어봤는데 답이 보기에 없는 경우 우선 넘어갔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오는 흐름이 매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한 문제에 막혀서 시간을 너무 많이 소요하면 뒤에 있는 문제들을 풀 시간이 남지 않아 고득점이 힘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어 기출문제의 경우 연도별로 3개년치 문제집에 수록된 모든 학교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각 학교별로 문제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3개년 정도 풀면 이 학교가 자주 출제하는 문제의 유형이나 흐름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표 대학 위주로 5개년 정도 풀어주면 양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처음 풀 때는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 내에 어휘와 문법은 빠르게, 논리와 독해는 천천히 정확히 푸는 훈련을 반복했습니다. 이후, 채점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 어휘 문제의 경우 지문의 밑줄 친 어휘뿐만 아니라 보기의 어휘도 뜻을 옆에 적으며 그 즉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문법 문제는 몰랐던 문법 포인트가 있다면 교수님께 질문하거나 교재를 찾아보며 추가하였고, 논리와 독해 문제는 글을 깊게 정독 하여 처음 풀 때는 잡아내지 못 했던 논리적 흐름이나 미묘한 뉘앙스 차이, 해석적 오류를 바로잡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수학 기출문제는 대부분이 기본 공식 활용이나 암기로 커버할 수 있지만, 종종 처음 보는 유형이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데 오래 고민하지 않고 답지를 활용하여 풀이법을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첫 번째로 원서 접수에서의 전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의 객관적인 실력 지표를 분석하여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교와 학과를 5개 정도 안전하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원서를 상향으로 지원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사 학위를 딸 수 있다면 가능한 한 취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사 편입이 일반 편입보다 많이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 또한 학사 편입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많은 곳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사 학위를 갖고 있으면 일반 편입, 학사 편입 둘 다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학과별로 뽑는 인원 수에 따라 나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큽니다. 나아가,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를 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다가 안 될 것 같다고, 너무 힘들다고 포기하는 순간 그동안 준비해왔던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는 일이 됩니다. 편입이라는 경주는 누가 빨리 들어오는 지로 갈리는 승부가 아니라, 누가 끝까지 달리는 지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한 발짝이라도 더 나아가는 사람이 웃는 시험입니다. 끈기와 열정으로 나를 믿고 앞만 보고 달리면 어느새 합격증을 들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8~9월 즘 학원 내 수학 위클리 테스트를 56점 받은 적이 있습니다. 8월 전까지 공부 시간의 9할을 영어에 쏟다 보니 수학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게 당연했습니다. 이과는 수학 실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하반기 들어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서 큰 걱정을 한 기억이 납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심적으로 부담이 컸고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성적을 빨리 올릴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내에서 수학을 가장 잘 하는 학생에게 컨택을 했습니다. 그 학생과 스터디 메이트가 되어 어떻게 평소에 공부하는지 물어보고, 그 방식을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승화시켜 효율적으로 실력을 올렸습니다. 하루에 4시간씩 매일 그 친구와 카페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공부하며 절대 오르지 않을 것 같던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학원에서 진행했던 문법왕, 어휘왕 선발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과였지만 영어에 강점이 있었기 때문에 호기롭게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잘하는 문과 학생들이 워낙 많았기에 제 실력을 점검해보자는 취지에서 참여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역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고, 확신 있게 답을 고른 문제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제가 문법 시험에서 1등을 했기 때문입니다. 학원 내에서 문법왕이 되었고, 수상과 함께 상품도 받을 수 있어서 무척 기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문법왕 인터뷰를 촬영하여 부산 김영편입 유튜브 채널에 제 영상이 업로드 되어 부끄럽기도 했지만 보람도 있었습니다. 살면서 인터뷰를 한 경험도 흔치 않았고, 더군다나 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된 적은 더더욱 없었기에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검색해서 제 영상을 찾아보고는 하는데, 카메라가 잘 받지 않는 얼굴인지 제 실물보다는 아쉽게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인터뷰가 긴장되어서 그런지 하고 싶었던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며 실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 실력을 인정받아 인터뷰도 촬영하고 제 영상도 업로드 된 것이기에 매우 기뻤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부산 김영 편입 종합반 담임선생님, 영어, 수학 교수님들, 저에게 수학을 가르쳐준 학생에게 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 혼자서는 절대 이루지 못했을 결과였기에 주변에서 도움을 준 분들이 제게 귀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면서 좌절도 많이 했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도 컸지만, 좋은 전략을 알려주신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을 지켜봐 주신 부모님께도 작게 나마 대학 합격으로 효도할 수 있어서 뿌듯한 것 같습니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주변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편입은 끝까지 달리면 반은 성공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입이 결코 쉬운 입시는 아니지만 끈기와 믿음으로 늘 스스로를 다독여주십시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면 1년 뒤에 기쁜 마음으로 합격증을 안고 있는 본인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합격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육체와 지치지 않는 영혼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편입은 여러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기회라는 것을 알아채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분부터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는 다른 것보다도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끈기, 문제를 틀려도 다시 풀고자 하는 용기, 놀고 싶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 떨쳐낼 수 있는 의기가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것이니 도전하시고, 증명하십시오. 기회는 지금 이 순간 도전하는 여러분의 편입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학원 내에서 진행하는 문법왕, 어휘왕 대회가 의미 있었습니다. 제 실력을 중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고무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문법왕이 되고 나서 학원에서 문법 제일 잘하는 학생으로 알려져서 그 호칭에 맞는 제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문법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휘 데일리 테스트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매일 단어 시험을 치고, 그 시험을 통과해야만 하는 체계이다 보니, 강제성이 부여되어 저 혼자서 공부했다면 그렇게 까지 열심히 어휘를 외웠을 것 같지 않은데 학원에서 적절한 양의 어휘를 매일 꾸준히 외울 수 있게 통제해주어 시험을 치는 그날까지도 머릿속에 각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