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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6 목표달성 장학생 -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김윤중
2026.04.13 ㅣ 1586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김윤중
편입구분:일반
전적대학/학과: 중앙대학교

편입준비시기: 2024년 03월
수강캠퍼스: 인강
버텨낸 날들이 남긴 결과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학군지 출신에서 재수까지 공부를 하게 되었고, 원하는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능 공부를 한 번 더 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로 전적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이름보다 더 아쉬웠던 것은 입시라는 인생의 큰 도전을 학원에 치여 스스로 주도해보지 못했던 점이였습니다. 스스로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과정의 결과물이라면, 성패와 관계없이 대입에 대한 미련이 없어질 것 같았습니다. 2학년 말 편입이라는 또 하나의 대입 과정을 알게 되었고, 수능에서 이루지 못한 진정한 저만의 과정과 결과값을 받아들여보고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수능 수학 베이스는 충분하지만 대학 수학 베이스가 전무한 케이스입니다. 저와 비슷한 베이스에서 연고대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수능 기준으로 상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수학 실력은, 1, 2학년 수학 모의고사 2등급 초반을 받는 정도였습니다. 1등급을 받은 적은 손에 꼽습니다. 현역 마지막 가형 수능에서 3등급 끝자락을 받았습니다. 재수하면서 수학을 열심히 공부해서 선택 미적분 백분위 98~99까지 올렸습니다. 수능 때 미끄러졌지만, 운 좋게도 수리논술로 전적대를 갔습니다. 하지만, 제 전적대 학과는 이과생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수학이 커리큘럼에 포함 되어있지 않아, 대학 수학 베이스는 0이였습니다. 전적대는 중앙대학교입니다. 사회복무요원 2년의 기간동안 공부하기로 계획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저는 수학보다 영어를 더 잘했던 학생입니다. 고려대에 집중해서 준비했다 보니, 일반편입에서 준비하는 수준의 영어 공부의 양과 비교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영어 학습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습니다. 복무생활과 병행한 준비였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의 영역이기도 했습니다. 토익의 경우 두 번의 고려대 시험을 볼 것을 고려하여 인증기간에 문제가 없는 시기에 한 번 응시했으며, 900초중반 점수대를 받고 더 이상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토익 공부는 따로 하진 않고 ai토익어플로 각 유형별 문제 파악만 하고 응시했습니다. 2년차 공부를 계획하며 서성한 라인까지 시험을 보는 것으로 마음을 먹게 되어서, 상반기까지는 보카바이블을 들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day40 3회독 정도 하고, 이후로 더 공부하진 못했습니다. 영어와 수학이 같은 비율로 들어가는 성균관대학교에 최초합 한 점으로 보아, 영단어가 준비되어 있고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이과일반편입 영어영역은 접근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첫 해 수강한 오태훈 교수님의 수업은 굉장히 일관되고 암기보단 이해 위주로 구성됩니다. 또한 가장 퀄리티 있는 문제들로 컴팩트하게 유형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어서, 사실상 600문제정도 이해를 제대로 하면 고려대 시험을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파이널 모의고사는 현강을 다니면서 들었는데, 연고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험을 여러 번 보면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여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파이널 문제들은 무게감이 있지만, 모두 유의미했습니다.
둘째 해 수강한 장황수학은 인강 또한 현강과 다를 것 없는 자료들을 제공해주고, 커리큘럼에 하프테스트 등 수능 인강이 연상될 정도로 탄탄합니다. 오히려 자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계획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 범위는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해서 각박하게 시간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 이상으로 장황수학 블랙의 난이도가 높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장황수학 블랙으로 커리큘럼을 정하신다면, 대학수학 베이스가 있으신 분들도 미루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문제를 풀때에는 연고대 스타일으로 이해와 전개 위주로 풀어보기도 하고 일반편입에서 강조하는 공식을 활용한 문제풀이 방식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습 노하우(전공)

연고대는 일반편입과 다르게 전공(과학)시험을 치릅니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의 경우 지구과학을 봅니다. 1년차에는 인강을 통해 지구과학을 공부했습니다. 전공교재 1회독 이후, 방정훈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컴퓨터로 필기하면서 들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지구과학2과 겹치는 범위를 공부하기 위해 하이탑 시중 교재를 사서 해당하는 부분만 개념문제 풀이까진 진행했습니다. 이후 전공책을 발췌독하며 컴퓨터로 필기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총정리해서 프린트물로 직접 만들고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1년차 시험 이후 전공서적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2년차에는 전공책 회독 수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엔 1년차에 만들어둔 필기본을 프린트하면서 들고 외우고 다녔고, 웬만큼 눈에 익힌 이후에는 전공책을 pdf로 만들고 전에 만들었던 자료와 교차하며 탭으로 전공책에 밑줄 및 필기를 하면서 외웠습니다. 시험범위가 전공책 두 권 전체이고 각각 너무 두꺼워서 손이 잘 안가는 것도 난이도 증가에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기출에서 다뤄진 파트는 서술 가능할 정도로 거의 다 외웠고,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3회독 이상 하면서 개념을 익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백지의 형태로 직접 쓰면서 외웠습니다. 또한 챗지피티를 활용해 논술형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전공 지구과학은 워낙 정보가 적은 시험이고, 전국에서 몇 명 보지 않는 시험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모두가 같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간다면, 다같이 틀릴 정도의 지엽적인 문제를 제외하곤 접근 가능하게 문제 제출됩니다. 다만 매해 시험의 성격이 약간씩 달라지니, 베이스를 탄탄하게 만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면접 노하우

면접은 인성 면접과 전공 면접으로 구성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전공적합성이 높을수록 인성 면접 스타일이 강해지고 타전공에서 온 경우엔 전공 질문 위주로 면접이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모두 교수님 두 분 들어오셨습니다. 두 면접 다 한 분은 부드럽게, 다른 한 분은 딱딱하게 면접 분위기를 주도하셨습니다. 저는 동일계여서 그랬는지, 전공 질문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학점이 좋으면 면접에서 언급됩니다. 인성면접의 큰 틀은 시중에 풀려있으니 찾아서 준비하셔도 충분합니다. 전공 질문의 경우 챗지피티와 제가 공부했던 자료들을 참고해서 준비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학원의 도움 또한 받으면서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학원이 도움이 되었지만, 면접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오는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다른 도움보다 스스로 자신의 서사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고, 긴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괄식에 익숙해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 문항은 보통 바뀌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미리 자기소개 문항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고, 공부하다가 자기소개 관련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핸드폰 노트 앱에 필기해 뒀습니다. 막상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쓸 수 있는 내용을 놓치기 쉽습니다. 미리미리 준비를 조금씩 한다면 짧은 시간에도 완성 가능합니다. 저는 따로 학원에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작성했습니다. 일주일 전에 초안을 완성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으며 조금식 수정했습니다. 대학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는 인재상과 각 학과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했던 것이 자기소개 및 면접을 준비하는 것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과생의 경우 각 학과의 랩 연구주제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첫 해 5월 훈련소에 가기 전까지는 수능특강 기하를 조금 풀어보고, 스튜어트 미적분학 원문을 최대한 이해해보며 읽어보려고 했습니다. 베이스가 전혀 없었기도 했고, 그 당시만 해도 실제로 편입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시기라서 가볍게 수학 감각을 되찾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7월초까지 스튜어트 미적분학 문제풀이 없이 2회 읽었습니다. 2회차 읽을 때에는 노트에 개념을 적어가면서 모르는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글들을 확인하며 읽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노트는 2회차 마지막 시험까지 계속 사용했습니다. 당시엔 큰 틀을 이해하는 것에 있어선 도움이 되었지만, 수험에 입장에서 시간 효율이 잘 안 나온 것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바로 인강으로 개념을 잡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후 문제풀이 측면에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연고대 단기패스를 통해 오태훈 커리를 탔습니다. 오태훈 교수님의 수업은 굉장히 일관되고 암기보단 이해 위주로 구성됩니다. 또한 파이널 모의고사는 현강을 다니면서 들었는데, 연고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험을 여러 번 보면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여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응시했던 첫 고려대 시험에서 유래 없는 티오 감축, 그리고 복무 병행에 의한 시간 및 완성도 부족으로 1차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첫 해엔 고려대학교 한 학교만 응시했습니다.

여름방학 노하우

두번째 해는 바로 수험에 올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진로 관련된 공부도 좀 하고 싶어서, 7월까지는 상대적으로 좀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연초에 일반편입 김영패스를 구매해서 선형대수 과목을 장황수학 화이트 블랙 순으로 인강을 들으며 문제풀이 없이 이해와 필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이스가 있던 미적분과 비교했을 때 선형대수의 감을 잡기 훨씬 어려웠습니다. 공학수학은 간단하게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정도만 숙지했습니다. 또한 비는 시간마다 영단어를 외우기 위해 보카바이블 회독을 하였습니다. 총 3회독정도 했습니다.

파이널
7월 중순부터 다시 제대로 편입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서성한 라인까지 노려보고자 장황수학 커리큘럼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수학 실력으로는 더 많은 유사 유형 문제 반복이 있어야지 편입 수학 실력의 완성도가 커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연고대보단 일반편입에 문제 풀이 훨씬 넓기 때문에, 타임어택이 특징인 고려대학교 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같은 문제를 풀때에는 연고대 식으로 이해와 전개 위주로 풀어보기도 하고 일반편입에서 강조하는 공식을 활용한 문풀 방식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본인이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계획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 중순에 블랙반 공학수학, 쎄다, 쎄다플러스(서성한)1권까지 공부했습니다.
지구과학 또한 7월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전공책의 내용을 저만의 자료로 축소해뒀기 때문에, 정리된 자료에서 시작해 전공책 내용 숙지까지 탑 다운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지구과학의 경우 시험 직전에도 공부방법을 따로 바꾸지 않고 회독 수를 채울 수 있게 틈틈히 공부했습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이후 고려대에 집중하고자 진도는 더 나가지 않고 쎄다 다회독 및 고려대 기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티오 발표날 한명만이 나왔다는 사실을 보고 절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순간에는 포기할까 싶었지만, 주변 친구들의 응원과 관성의 힘으로 그날 하루도 결국 루틴대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티오 발표 이후 오태훈 파이널을 단기 연고대 패스로 구매해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외에도 타 블로그 모의고사나 기출 등의 출처로 시험지를 미리 정리해둔 후, 마지막 3주정도는 하루에 수학 두세트씩 풀었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단 장황수학 문제풀이 교재인 쎄다 회독을 계속 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가장 최신 기출만 풀고, 백지로 수학과 지구과학 개념을 손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년차에는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두 학교 응시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기출문제의 경우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학교마다의 기출 문제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하는 학교의 문제 스타일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서 여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고려대학교 위주로 준비하면서 고려대학교 기출은 물론 유사한 유형의 여러 일반편입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연고대의 경우는 기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원 및 타기관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고려대학교는 타임어택 성향이 강하고 단답형이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안에 정확도 높게 답을 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한 문제집을 잡아 다회독 하는 것과 각 문제 유형별로 개념 및 접근 방식을 완전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모의고사 및 기출을 하루에 다회번 푸는것을 통해 시험 경험치를 늘려서 실전 감각을 크게 늘렸고 이것이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고려대학교 한 학교를 2년동안 준비한 것이 주요한 전략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는 다른 학교와 달리 수학이 단답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공과목으로 지구과학을 본다는 점에서 특수성이 있습니다. 2년동안 한 시험을 준비한 꾸준함이 시험의 특수성과 겹쳐 1명의 티오에도 불구하고 선발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하루 루틴을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복무생활을 하며 고정된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항상 퇴근 후 스터디카페를 가 11시 반까지 공부하고 돌아오는 생활을 지켰습니다. 사람의 의지는 약하고 환경은 강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공부하는 환경을 휴식하는 환경과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공부의 질을 늘려줍니다. 관성이 생기면, 외부의 도움 없이도 본인을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휴식 또한 일주일에 하루로 정해서 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휴식 또한 일정입니다. 휴식의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공부하는 시간에 온전히 공부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반짝 12시간 공부하는 것 보다, 꾸준한 8시간 공부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수능과 편입 두 시험 모두 열심히 준비한 입장에서, 편입이라는 시험은 불확실성이 너무나도 큰 시험입니다. 수능과 달리 편입은 티오부터 시작해 문제유형까지 사실상 정형화된 부분이 많이 없습니다(해당 학교에서 지금껏 기출과는 다른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슬럼프가 더욱 잘 오는 시험입니다. 저는 최대한 슬럼프에서 자유롭고자 수험기간을 줄이고 밀도를 높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공부 3개월차(9월말 10월초)에는 항상 힘들었습니다. 슬럼프는 극복하는 것이 아닌 지나가게 놔두는 것입니다. 잘 지나가게 하기 위해선 슬럼프가 오기 전의 기간동안 일정을 루틴으로 만들고 체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럼프가 와도 평소와 같은 순서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양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너무 힘들다면 적어도 시간만큼은 유지하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슬럼프와 관련해서, 2년차 시험 10월 초에 누적된 스트레스와 피로감 그리고 일반편입 시험과 연고대편입 시험을 같이 준비한다는 압박감에 공황 비슷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물론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경솔하게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선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11시 반까지 공부하는 것이 목표인데, 10시가 넘어가자 심장이 너무 뛰고 독서실에서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순간, 지금 이런 상황에서 억지로 앉아 있는건 손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랜만에 10시 가까이에 귀가해 가방을 내던져두고, 하염없이 하천을 따라 뛰었습니다. 한 7킬로 정도 쉬지 않고 뛰었던 것 같습니다. 큰 소리로 노래를 들으며 뛰었던 그 순간에 오랜만에 자유로움을 느꼈고 눈물을 머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날 이후 공황 비슷한 기분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않아 이후 역류성 식도염이 오는 등 신체적으로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정말 힘든 때를 제외하곤 일정을 유지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고통이 곧 노력은 아닙니다. 최선의 노력은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이들 착각하는 부분이, 고통을 받을수록 본인이 잘 하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디까지가 노력에 의한 고통이고, 어디까지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고통인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위협당할 정도의 고통이라면, 그 고통을 먼저 잘 해소하고 다시 노력하는 것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룰 수 있는 고통 이상을 억지로 누르려고 하는 것은 공부에 대한 노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저도 일주일에 하루는 푹 쉬었습니다. 편입 시험은 완주하기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강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스퍼트를 달리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휴식과 공부의 비율을 잘 조절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먼저 오태훈 교수님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현강에서 1달반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상담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대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시야의 말을 해 주셔서 편입이라는 외롭고 길 잃기 쉬운 시험에도 첫 해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후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직접 전화해주시는 모습 또한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교수님. 또한 인강임에도 현강과 다를 것 없는 퀄리티로 커리큘럼을 운영해주시는 장황수학 교수님들에게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인강만으로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금전적 부담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편입이 선택 가능한 선택지로 남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의 비전을 넓혀주세요.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여러가지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따라 풀패스를 구매하거나 단기패스를 고르는 등 본인의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편입을 도전하는 학생들은 패스 구매에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고, 현강 또한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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