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저는 수능 수학 가형 4등급 , 영어는 절대 평가 2등급 베이스였습니다. 저는 수학 쪽으로 머리가 매우 나쁜 편이었기 때문에 가형 4등급이라는 점수는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받은 점수였습니다. 그리고 전적 대학교에서 공대를 다니고 있어 공학용 계산기를 주로 사용하다 보니 직접 계산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편입 수학 공부 초반에는 계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영어도 오랜 시간 손을 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치만 편입을 준비하면서 편입은 현재 가지고 있는 공부베이스보다는 누가 더 열심히 준비하냐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영어는 단어 > 독해 > 논리 > 문법 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암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장 암기가 잘 되는 시간대를 찾아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아침 시간대에 단어를 암기하면 피곤한 밤에 단어를 암기하는 것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쓰면서 외우는 것보다는 단어장을 들고 다니며 눈으로 많이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휘발이 빠르기 때문에 누적 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문 독해 같은 경우에는 너무 길다 보니 모든 내용을 전부 머릿속에 넣으면서 읽으려다 결국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가장 중요한 첫 문장은 천천히 같은 말을 반복하는 조금 덜 중요한 부분은 빠르게 혹은 넘기면서 읽었습니다.
논리는 빈칸 앞뒤 문장에서 단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기들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3,4번의 보기에서 긍정을 말하는 단어가 있고 5번에서 부정을 말하는 단어가 있으면 대다수의 경우가 5번이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서는 이러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빈칸 앞뒤에서 단서가 되는 단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은 편입 영어에 출제되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범위를 공부하기보다는 김영편입 선생님들의 압축적인 교재를 사용하여 필요한 양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정병권 선생님의 문법 교재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확실히 공부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수학은 개념복습과 문제 풀이 그리고 기출 풀이와 실전연습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만 완벽하게 한다면 원하는 대학 어디든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진도가 너무 광범위하다 보니 보통 상반기에는 진도 나가는 것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도를 나가면서 앞서 배운 과목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복습을 해야 합니다. 저는 미적분을 끝내고 선형대수 진도를 나가면서 미적분 복습, 선형대수 끝내고 다변수 미적분을 나가면서 선형대수 복습 이런 식으로 누적 복습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개념을 까먹은 경우에 인강을 다시 보기보다는 필기 노트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문제 풀이를 할 때는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너무 오랜 시간 붙잡고 있기보다는 답지나 선생님의 풀이를 보고 그 풀이를 빠르게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다시 틀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소 4회독은 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편입수학은 주어진 시간 안에 빠르게 풀어야 하는 과목이다 보니 여름 쯤부터는 평소 문제 풀이를 할 때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1시간 안에, 교재에 있는 문제를 난이도에 따라 20~30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저는 장황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자주 하시던 말씀이 아는 것과 시간 안에 풀어내는 것은 다르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연습을 해주었다면 무조건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교재에 있는 문제를 잘 풀더라도 막상 시험만 보면 항상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실전연습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기출풀이는 최소 5개년은 꼭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해당 학교의 문제 3개년을 다시 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 계산 실수 팁: 저는 계산실수 때문에 가장 힘들었습니다. 많으면 25문제 중 5문제도 계산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본 결과 자주 실수하는 계산과정을 적는 계산 실수 노트 작성하는 것과 풀이 과정을 한 공간에 너무 많이 생략하지 않고 일관되게 작성하는 것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면접 노하우
학교를 병행하며 준비한 동일계열 분들은 전공에 대한 지식이 남아있겠지만 휴학하여 준비하신 분들이나 비동일계열 분들은 면접기출에 나온 전공내용들만 달달 외워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실제로 성균관대 면접에서 제가 받은 전공질문들은 모두 면접기출에 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보통 첫 번째 질문인 지원 동기에 지원하는 학교의 전공과 관련된 관심 분야를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연 계열 편입의 경우 학교에서 동일 계열을 좋아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적대에서 전공과 관련된 경험들을 전부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 문항인 진로 계획에 대해서는 지원하는 학교의 학과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본 후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보통 많은 학교의 경우가 1000자를 쓰는 것을 요구하는데 글자 수는 성의라고 생각되기에 웬만하면 900자 이상을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4월
첫 시작으로 영어는 주로 가장 기초가 되는 단어 암기와 문법을 중점적으로 하였습니다. 수학은 제가 듣고 있던 선생님의 커리에 맞추어 미적분과 선형대수의 개념진도를 나갔습니다.
5~6월
영어는 이때부터 독해와 논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수 공부 비율은 항상 3:7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수학은 급수와 다변수미적분의 진도를 나가면서 앞서 배운 미적분과 선형대수 과목을 복습하였습니다. 영어는 이때부터 독해 > 논리 > 단어 순으로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7~8월
수학은 공학수학1의 진도를 나갔고 장황수학선생님의 BGM 특강을 들으며 실전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때는 다변수미적분이라는 과목에서 진도는 나갔지만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겪어 다변수미적분 복습에 가장 시간투자를 많이 하던 시기였습니다. 영수를 2: 8로 유지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이때에는 영어 공부를 할 때 독해를 중점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9~10월
이때부터는 수학은 공학수학2의 진도를 나가면서 기출 풀이를 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산과정이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공학수학1 의 풀이를 빠르게 하기 위해 공학수학1 문제들을 다회독 하였습니다. 영어는 이때도 마찬가지로 독해와 단어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11~12월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는 영수 3:7 비율로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도 이때부터는 기출과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배운 모든 과목에 대한 총 복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파이널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동안 미뤄둬 외우지 못한 공식들, 저에게 약한 문제들, 아직 출제되지 않았지만 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들을 마지막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험이 껴있는 달이기 때문에 시험 전날에는 무조건 해당 학교의 기출을 3개년은 다시 풀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단어 파트에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였고 독해에서는 모든 내용을 세심하게 읽으려고 하지 않고 첫 문장 위주로 같은 문장을 반복하는 부분은 넘기면서 혹은 빠르게 읽으면서 시간을 단축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기출을 1회독을 할 때는 실전 감각 유지와 기출성적을 알아보는데 사용하였고 2회독부터는 정독하며 학교별 지문, 선지들의 특징들을 파악하려 노력하였습니다.
학교마다 문제 출제 스타일, 보기를 구성하는 방식이 은근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번 정독하면서 이러한 방법들을 알아갔습니다. 수학 모의고사를 풀 때는 아무래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30초 안에 내가 풀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문제 먼저 다 풀고 남는 시간에 못 푼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도 마찬가지로 1회독 할 때는 실전감각을 익히는 데 사용하고 학교별 기출점수를 알아보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특정 학교들만 내는 문제들도 익혔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학교의 선형대수 조르단 행렬, 불변부분공간과 같은 문제를 익혔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이번이 저의 마지막 입시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편입이었기 때문에 정말 제가 가고 싶은 학과 하나로만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 김영 모의고사 성적 또는 기출 점수들을 보며 현실적으로 제가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어디인지도 파악하였습니다. 자연계열 편입은 영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영어, 수학 모두 끝까지 챙겼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교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높게 잡은 것 또한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가 가장 진학하고 싶은 학교였고 목표로 두고 공부하였기에 실제로 두 학교 모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슬럼프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월, 11월에 찾아왔습니다. 그치만 슬럼프라고 침대에 누워있거나 휴대폰만 하지 않고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아 똑같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보다 집중하는 시간은 줄었을지 모르지만 제 심리적인 상태가 크게 공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평소 루틴대로 생활하다 보니 12월이 되어서는 다시 열정을 가지고 공부에 임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처음 편입을 시작하려 할 때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편입을 할지 말지 며칠 동안 고민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편입을 시작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조언을 구했습니다. 친구들이 정말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었고 응원도 많이 해주어 힘을 내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친구들이 편입을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다른 선택을 하였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편입을 마치고 원하는 결과를 성취한 지금 와서 생각하니 친구들에게 전화로 조언을 구하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인강생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만나 뵙지 못했지만 먼저 장황 교수님, 정병권 교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완벽한 커리큘럼을 따라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믿고 기다려준 가족, 친구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전화로 징징댔는데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웃으면서 받아준 제 친구 민주, 학업계획서 작성하는 것이 처음이라 엉망진창이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준 제 친구 지현이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친구들아 고마워.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너무나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인강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고 매달 열리는 김영모의고사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달 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제가 되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여 현강을 들을 여유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패스 제도를 통해 김영 교수님들이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대학에 합격하면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