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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3 목표달성 장학생 -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김현욱
2023.04.17 ㅣ 8871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김현욱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홍익대학교 국어교육과

편입준비시기 : 2022년 3월
수강캠퍼스 : 신촌 연고대전문관
인생의 전환점에서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제 짧은 인생에서 큰 임팩트를 남긴 곳이 군대입니다. 군대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움을 많이 줬던 선임들이 마침 연고대에 다녔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에서 본 제일 좋은 학벌이기도 했고 좋은 사람들만 만난 덕분에 군대에서 생긴 연고대의 막연한 동경이 편입을 생각하게 된 처음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 전적대인 국어교육과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자유시간에 공부하다 재미를 느끼고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었던 점, 고등학교 입시 때 이과 시험을 보고 문과를 선택한 것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생각의 시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도 알아보고 수능도 알아보고 이것저것 비교해봤지만 제 꿈이 단순히 대학을 넘어 대학원과 그 이상까지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에 가장 효율이 높고 제 실력에 비해 빠르게 상위 랭킹의 학교로 올라갈 방법이 편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이과였지만 수학을 어려워했기 때문에 3학년 때는 수학을 나형으로 봤습니다. 모의고사 때는 마지막 소위 킬러 문제를 제외하고 다 맞았지만, 정작 수능 때는 2등급을 맞은 정도가 수학의 베이스입니다. 학교 내신을 위해 3학년 때 이과 수업은 들었지만, 수학이 5~6등급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문과 수학으로는 1~2등급의 베이스로 치면 될 것 같습니다. 수능 때 나형과 함께 과탐을 보았는데, 이번에 편입 때 시험을 봤던 과목인 물리도 수능 때 보았습니다. 당시에 물리1을 3등급 받았습니다. 그 뒤 문과로 진학하여 군대까지 약 3년간은 수학, 물리 수업을 안 들었던 상태입니다. 다만 컴공 교직 복수 전공으로 간단한 코딩이나 논리회로 같은 것을 배우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아서 이과 과목에 겁을 내진 않던 상황이었습니다. 딱 잘라서 편입 준비를 시작할 때 베이스만 놓고 보자면 물리는 EBS부터 다시 돌려봤던 노 베이스이고 수학은 삼각함수 미분조차 다 까먹은 노 베이스였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영어는 회화는 정말 못하지만 독해나 듣기는 그래도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는 바로 TEPS를 응시했습니다. 공부는 토익 강의를 몇 회 보다가 의미 없어 보여서 안 했습니다. 2회차 만에 308점이 나왔고 토익 변환 시 약 780점가량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대를 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과가 영어를 요구하지 않거나 텝스를 200점대 후반을 요구해서 더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실력이 있다고 했던 수준이 어느정도였나면 학교에서 대학 물리 영어 수업을 듣고 a+받을 정도의 영어 베이스는 있었습니다. 물론 학원에서 물리를 들어서 가능한 거였지만 수업을 듣는 데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없고 대답도 잘 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였고 2등급이었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수학은 오태훈 교수님의 풀커리를 따라갔습니다. 주어진 문제는 무조건 다 풀고 숙제도 받자마자 이틀 내로 다 했습니다. 시간 남으면 몰랐던 문제부터 계속 N회독 돌렸습니다. 그 외에 따로 자료를 찾거나 하면서 수학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딱 주어진 문제만 계속 반복 숙달했습니다.

 

전공학습노하우

물리도 한창민 교수님의 풀커리 따라갔으며 수학과 똑같이 반복 숙달 n회독으로 공부했습니다. 창민쌤은 3~4월에 인강과 그 이후로 현강을 둘 다 수강했는데 현강 덕을 진짜 많이 본 거 같습니다. 수업 중에 질문을 많이 하시면서 상호작용하는 수업을 하시는데, 질문이 있으면 모두 대답하며 들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는 문과 출신이지만 이과 관련 성적이 잘 나와서 수업을 따라가는 데 있어서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그 외에는 동일계열 지원자 보다 적을게 많이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몇 개 안 되는 기타 사항들을 전공과 최대한 엮었습니다. 서평 쓰기 상장은 논문 볼 일이 많은 전공이라 글 읽는 것에 친숙하다거나 고대는 아예 원래 지망했던 물리학과 대신 교육봉사 등의 기타 사항들을 넣어 합격 확률을 높이고자 전적 대학이랑 같은 계열인 사범 계열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비 동일계이므로 진로에 대해 확실히 정해놓지 않으면 자기소개서가 엉망이 될 것 같아 박사 이후 연구원이나 교수로 목표를 설정하여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목표를 위해 학부 시절 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적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군대에서 편입을 결정하고 3월에 전역했습니다. 3월에 전역하자마자 김영편입의 물리, 수학 기초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한창민 교수님, 오태훈 교수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월부터 강의를 시작하셨는지 강의가 꽤 밀려있어서 4월까지 계속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고등학교 물리 EBS 강의를 한 번 다 들었습니다. 이건 창민쌤 수업에서 시간 있을 때 미리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때 TEPS 시험을 2회 응시했습니다. 5~8월은 대학에 복학하지 않았던 기간이므로 매일 똑같이 보냈습니다. 그리고 5월부터 밀린 인강을 다 보고 현강으로 전환했습니다. 월~목은 현강이 있었기 때문에 12시에 기상해서 14시까지 학원에 간 후 14시~18시 학원 자습 18시~22시 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하루에 강의 포함 8시간을 하루도 뺴놓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다만 이때는 아는 것이 적은 만큼 공부할 내용이 많지 않아서 집에 와서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하고 취침했습니다. 저는 장기전인 편입에서 스트레스받으면서 억압받으면서 공부했으면 금방 나가떨어질 거라고 생각해서 초반엔 하고 싶은 것을 다 했습니다. 자는 시간, 순공 시간 같은 것에도 딱히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가 공부를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이 자신을 갉아 먹을 것 같았습니다. 금~일은 큰 내용은 동일하지만, 강의가 없었으므로 14시에서 22시까지 학교 독서실에서 자습했습니다. 학교랑 학원이 모두 집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사람이 더 적은 주말 학교 열람실을 애용했습니다. 9월부터는 2학기 개강과 병행으로 인해 수업을 듣고 시간 날 때마자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했습니다. 대학수학과 대학물리라는 시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수업들만 들었기 때문에 과제를 하더라도 시험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8시~22시까지 학원 수업 후 집에 와서 이때부터는 게임을 하지 않고 바로 잤습니다. 11월 파이널이 되어서는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봤고, 공부는 시간 날 때마다 가진 교재를 n회독 했습니다. 물리는 한창민쌤의 떠먹물 4, 5권과 고대 기출 수학은 키매스 2.0, 3.0, 선형대수학 교재를 시간 날 때마다 계속 풀었습니다. 저는 맞은 문제도 풀지 않다 보면 시험장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생각해서 쉬운 문제도 다 푸는 정석 n회독으로 했습니다. 단권화 같은 걸 딱히 하지 않아서 시험장에서도 위에 6권 다 들고 가서 시험 직전에 자주 틀린 문제 위주로 돌려봤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김영편입에서 실시하는 일반 편입을 위한 모의고사는 실시하지 않았고 한 번 있던 연고대 모의고사는 학교 수업이랑 겹쳐서 당시에는 못 풀었고 나중에 문제를 풀기위해 봤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교수님들 수업 커리큘럼에 있는 기출문제풀이 수업 들었습니다. 제가 문제를 푸는 전략으로는 일단 쉬운문제가 있으면 끝까지 다 풀지만, 어렵다 싶어도 풀리는 곳 까지는 손을 대고 넘어갔습니다. 저는 어렵다 싶으면 손도 안 대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제 실력에 그때까지 자신이 없어서 풀 수 있는 문제를 어려운 줄 알고 못 푸는 게 더 아쉬울 것 같아서 일단 다 손 대보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 고려대는 시간압박을 굉장히 느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연세대는 반대로 두 과목 보기에는 시간이 매우 널널해서 풀 수 있는 곳 까지 전부 손대보는 전략이 서술형 부분점수에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물론 연고대 모두 최초합 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의 지원전략은 하위호환 전략입니다. 물리학과를 못 갈 것같은 두려움이 있으면 비슷한 계열이고 흔히들 더 들어가기 쉽다고 생각하는 천문우주학과를 지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물리학과 티오가 천문우주학과보다 많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적대가 높은 학과 지원자가 눈치싸움으로 하향지원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지원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반쯤은 장난으로 하는 말이지만 노벨물리학상이 목표였기때문에 제 목표에는 물리학과나 천문우주학과나 별 차이가 없어서 저도 물리학과를 지원하려다가 천문우주학과로 지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려대의 경우는 연고대 통틀어 수학과 티오가 역대급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수학을 잘 하는 지원자들이 수학만 보는 것이 아닌 물리까지 보는 수학교육과를 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쪽은 전적대학이 과목만 다르지 교육학쪽으로는 배우는 게 같은 사범대여서 합격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고려대는 이중전공이 잘 되어있어서 이중전공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둘 다 편입판에서는 상위호환이 있는 과들을 썼습니다. 합격당락에 있어서 연대는 시험이 정말 중요하고 고대는 서류가 연대보다는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학교육과인데 물리만 잘 보고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봉사나 여러모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상세히 세울 수 있었던 서류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필기에서도 예상대로 수학과 지원자들중 일부가 수학교육과를 지원했으나 물리 점수가 다들 좋지 않아 수학 물리 총점으로 치면 비슷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항상 서류는 필기가 비슷할 때 영향을 주는 것 같고 고대는 문제의 변별력이 이유일 수도 있고 제가 쓴 과의 특이성 때문일수도 있지만 필기가 비슷하게 형성되어 서류가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공부하면서 슬럼프는 없었습니다. 게임을 8월까지 했다는 사실에서 아시겠지만 하고 싶은거 놀고싶은거 다 하면서 후회 없을 만큼은 적당히 놀아주면서 공부했고, 2학기에 개강하고나서는 병행하느라 뭘 생각할 시간도 없이 과제하랴 학원 숙제하랴 바쁘게 살았던 덕분에 슬럼프가 크게 없이 잘 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험을 다 보고나서 망친 것 같다는 생각에 4개월만에 하는 게임도 손에 안 잡혔던거 생각하면 그때가 더 슬럼프였습니다. 아마 제가 한 번 떨어져서 재수를 하는 상황이었다면 11월 중반이 슬럼프가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거를 어느정도는 해줘야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인드는 스스로를 억압하면서 공부했음에도 실력이 발현되지 않을 때 생기는 게 슬럼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모의고사 못 보면 못 보는대로 ‘이번에 좀 많이 놀았나?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자.’ 하고 마음을 다 잡고, 잘 보면 자신에게 상도 줘가면서 공부해야 장기전인 편입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수학교육과를 지원했는데 학원 현강 다니면서 저 사람 수학 좀 잘 하나보네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사람 중 한 명이 자기가 수학교육과를 지원했다고 옆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을 들었을 때 잘 모르는 사이여서 별 내색 안했지만 속으로는 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때도 당황은 했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자 싶었습니다. 그 분도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고 만약 운이 안 좋아서 예비번호를 받았다면 제가 빠진 자리에 합격했으면 더 좋겠네요.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은 기분이.... 편입 공부중에는 일상적으로 공부가 정착한 상황이라 그냥 매일매일을 살아가는게 당연하듯이 매일매일 공부해서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11월 중반에 슬럼프가 올 것 같다고도 한 게 저와 경쟁해야 할 상대가 누군지 이제는 눈으로 보이니까 제 실력에 대한 절망감이 커져서 그럴 것 같았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가장 도움이 된건 정보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원 교수님들도 정보가 많고 학원 홈페이지를 잘 둘러보면 도움되는 정보도 매우 많습니다. 제 생각엔 공부는 어느정도 선까지 공부를 하면 대부분의 실력이 수렴합니다. 그 실력에 늦게 도달하시는 분도 있고 빨리 도달하시는 분도 있는 정도의 차이만 있습니다. 실력이 그 이상가는 분들은 어딜써도 붙는, 아니 편입이 아닌 수능을 봤어도 합격했을 편입판의 괴수들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실력이 고만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스펙이 좋지 않다면 지원전략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보가 없는 상태로 합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교를 선택하라면 아마도 제 실력대에서는 연대는 도시공학이나 건축공학을 고대는 건사환을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선택으로는 수렴한 실력에서 그날의 운, 혹은 같은 성적대에서 학점이나 기타 서류 싸움이 되어버립니다. 전에 어느 실력대를 가진 사람이 어느 과를 써서 몇 점으로 붙었고, 김영편입 홈페이지에 연고대 합격자의 전적대 통계들을 참고해서 특이한 전략으로 쓴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완전 다른 과를 써서 추가적으로 지원한 중앙대까지 학업계획서를 통으로 세 개나 썼지만 결국 그게 합격의 지름길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고마운 분들은 사실 군대와 같이 잠깐 지나치고말 인연들을 제외하고는 ‘넌 안 된다. 불가능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전 문과출신이니까 내년이 진짜고 이번 시험은 연습삼아 보는거라고 낮춰 말했습니다. 지인들이 무의식적으로 편입 지원자 앞에서 악담을 하는 일화도 많이 들었는데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은 없어서 그게 정말 감사한거 같습니다. 후배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의문을 가지 말고 꾸준히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코로나의 영향도 있고 sky 자퇴생이 뉴스에 나올만큼 많습니다. 특히 이공계는 내년까지 티오가 비슷할 예정이고 만약 이 티오가 유지 된다면 정말 쉽게 연고대를 갈 수 있는 기회니까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시고 자기자신에게 의문을 갖지 마세요. 나는 잘한다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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