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 있을 때, 장교 중 한 분이 성균관대학교
출신이었습니다. 그 분과 자연스레 친해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정말 마인드나 사고방식 자체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제 자신을 그에 걸맞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뒤늦게 편입이라는 입시제도를 알게 되었고 3학년으로
입학한다는 점과 수능과 달리 영어 한 과목만 제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고 도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학으로 준비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편입학원을 알아보던 중 최고의 교수진이 있는 김영편입을 알게
되었고 친절하신 직원분과의 상담을 통해 최종적으로 편입을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렇게 김영학원을
다니며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수능 상대평가 시절에 제 영어 등급은 4등급이었고, 입대 전 카투사를 위해 본 토익 점수는 450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형편이 없었습니다. 문법은 제가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큰 벽과 마찬가지였고 어휘력은 수능 단어를 조금 아는 정도였습니다. 전적대 전공을 영어영문 쪽으로
가긴 했고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약간의 독해능력이 생기긴 했으나 영 전공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전공 공부에 그다지 매진하지
않았었습니다. 입대를 한 뒤에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에 소위 말하는 머리가 굳은 상태였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저는 단어를 외울 때
퀴즐렛이라는 앱을 적극 활용했습니다.책과 눈을 통해 단어를 외우다가 외우기 힘든 단어들이
많아지면 아이패드를 통해 퀴즐렛에 제가 골라둔 단어들을 저장해가며 저만의 단어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단어 리스트들은 제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었기에 등하원 시간이나 식사시간에 틈틈이 보면서 외웠습니다. 단어를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자습시간에도 기본적으로 3~4시간은 투자해서 단어를 외웠습니다.수능 단어부터 시작하여 MVP 1,2 와 뒤에 수록되어 있는 숙어는
물론이고 TOP교재의 단어 및 숙어목록, 논리 교수님이 주셨던
논리 단어, 어휘 교수님이 주신 어휘 심화 프린트, 담임선생님이
주신 빨간책까지 정말 닥치는 대로 외웠습니다. 12월 초쯤 되어서는 새로운 것을 외우는 걸 줄이고 지금까지
외워온 것을 복습하는 데에 치중했습니다. 퀴즐렛에 체계적으로 정리해 둔 단어리스트가 있어서 복습을 하는
데에 있어 매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성균관대는 숙어 표현 및 제2의 뜻과 같은 문제 유형을 자주 내기 때문에 문제를 풀다가 시험에 나올 것 같은 표현이 보이면 바로 노트에 따로
정리를 해놓은 반드시 외웠습니다.
문법의 경우 저는 베이스가 전혀 없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론을 먼저 달달 외웠습니다. 외우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는 이해를 하려고 했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
바로 담당 교수님께 찾아가서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론이 어느 정도 머릿속에 정리가 된 이후에는 편머리
기본부터 시작하여 매일 평균 30개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법은
논리나 독해에 비해 범위가 비교적 한정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매일 30문제씩 풀다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하였고 보이자마자 찍을 수 있는 정답 유형과 구조 분석을 해야
하는 유형을 구분하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문제집은 편머리 기본/심화/실전 ER1200제 기본/실전을
풀었습니다.
논리는 ‘눈치’가 중요한 파트이기 때문에 그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교수님이
하라는 대로 수능 빈칸문제, 텝스 빈칸문제들을 총 6권 풀면서
감을 익히는 데에 집중하였고 편머리 기본/심화를 풀며 편입 논리에 주로 나오는 어휘를 익혔습니다. 특히 편머리 심화는 기출에 나온 문제를 엄선하여 만든 문제집이었기에 3회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된 다음에는 교수님이 주신
GRE문제를 풀어보며 어려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독해는 수업시간에 배운 지문은 매우 꼼꼼하게 복습하였고
매일 10개 지문 정도를 풀며 독해능력과 속도를 동시에 키우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편입 독해는 속도가 생명인 시험이어서 매일 한 문제 당 2분을 잡고
풀며 시간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무엇보다도 주제를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밑줄을
그으며 주제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독해는 배경지식이 큰 도움이 되는 파트이기도 해서 주말에
배경지식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유튜브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저는 학업계획서를 쓰며 담당자로 하여금 제가 왜 이 학교를 가야하고, 왜 이 학과여야만 하는지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특히 편입을 하는
것이 단순히 학벌 때문만이 아닌 것임을 최대한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대부분이 비동일계 학과로 편입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경험을 간단하게 언급하며 전적대에서의 한계점, 편입대학 및 학과의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꼈는지, 합격하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성균관대학교, 건국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 저는 1월부터 이론반을 수강하며 편입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익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사편입을 준비하였기에 이 시기에 독학사, 자격증과 같은 학점 취득 시험을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매일 8시간 정도를 공부하며 단어 5시간,
문법 1시간, 1시간 복습, 나머지 자격증 공부를 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저는 어휘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고 수능 단어부터 다시 공부하였기에 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MVP1에 나온 짧은 예문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통해 구문력을 기르려고 하였습니다.
[2] 이 때부터는 자격증 시험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던 시기라 온전히 영어공부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를 평균 4시간 정도 공부했고 문법 1시간, 복습 1시간, 독해를 2시간씩 하였습니다. 문법의
경우 문제풀이를 시작하였고 주마다 치르는 모의고사의 틀린 부분을 꼼꼼히 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단어는 MVP1 1회독을 마치고 빨간책과 복습을 주로 하였고 MVP뒤에 수록된
숙어를 매일 한 페이지씩 외웠습니다. 독해는 지문의 문장 하나 하나를 꼼꼼히 보며 해석능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3] 단어를 3시간 정도로 줄이고 논리, 독해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편머리 기본 교재를 사서
한 달에 한 권씩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논리 교수님의 말을 따라 수능 빈칸 문제집을 사서 매일매일 6문제씩
풀었습니다. 문법은 이론을 다 마치고 문제풀이 위주로 진행하였고 담당 교수님의 유료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단어는 MVP1 다회독을 마치고
MVP2를 외우기 시작하였고 독해를 풀다가 보이는 숙어와 표현들을 달달 외웠습니다. 이
때는 평일에 공부시간을 늘리는 대신에 일요일은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날로 지정하여 여름에 지치지 않도록 관리를 했습니다.
[4] 하루에 많게는 10시간 적게는 8시간을 공부하였고 편머리 심화 문제집을 풀며 서서히 실전 감각을 익혀갔습니다.
독해 능력이 꽤 향상되어서 학습 방식을 양치기로 전환하였고 시간을 철저하게 재며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논리도 점점 어렵고 장문인 형식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단어는 TOP교재에 수록된 고급 어휘를 조금씩 외우고 MVP시리즈를 다회독
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문법은 매일매일 30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기출문제 하나를 풀었고 꼼꼼히
오답체크를 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다고 해서 학원 수업을 절대로 대충 듣지 않았고 복습을
꼼꼼히 하고, 수업시간중에 하나라도 얻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편머리
실전 문제집과 텝스 빈칸을 주로 풀었고 단어에는 약 3시간 정도를 매일 투자하였습니다.
[5] 이 시기에는 정확히 단어 3시간, 기출문제풀이 5시간, 문법 30분, 한시간 복습 이렇게 공부하였습니다. 매일 기출문제를 2~3개씩 풀었고 다양한 학교들을 가리지 않고 풀어보며
문제를 푸는 데에 있어서 융통성을 기르고자 하였습니다. 매일 문법
30문제를 풀며 문법을 등한시 하지 않았습니다. 단어는 새로운 것을 외우는 걸 줄였고 지금까지
외운걸 다시 훑어보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9개 대학을 지원하였고 3개를 상향지원(원하는 과), 3개를 적정지원, 그리고
나머지 3개를 하향 지원하였습니다.그 동안 기출문제를 풀며 제게 잘 맞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이미 파악했었고 담임 선생님과 여러 번 상담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상향이고 어느 정도가 하향인지는 쉽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추가합격 포함 7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문과의 경우 이과에 비해 경쟁률도 높고 고수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학교를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넣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크기 때문에
2~3개의 학교는 하향지원을 하여 안정권에 넣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문제풀이에 있어서 원하는 능력도 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준비를
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ex. 서강대와 중앙대는
고급 어휘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고 외대의 경우 속독, 한양대의 경우 논리력을 주로 요구) 저 같은 경우 성균관대를 가장 가고 싶었기 때문에 성균관대가 자주 내는 문제
(단어의 제 2의 뜻, 표현 문제, 단락 나누기)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연습하였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추석쯤에 수두라는 병에 걸리는 바람에 학원에 연휴 동안 공부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역경이 닥치니 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 싶고 세상이 원망스러워지기 까지 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남들이 공부를 할 시간에 공부를 못하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영편입의 합격수기에서 선배들의 슬럼프 극복 수기를 보며, 저보다도
더 좋지 못한 상황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극복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마음을
굳게 먹으니 병은 빠르게 나아졌고 끝날 때까지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저는 성균관대학교에 너무나 가고 싶었기 때문에 편입 준비 기간 내내 성균관대에 다니는 상상을
자주 했습니다. 가끔 주말에 시간을 내서 성균관대학교에 가 학교 탐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시험을 보러 갔을 때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대여서 우연히 성균관대의 야경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학교를 올라가며 이 학교를 나의 모교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굳게 새기며 시험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토록 갈망하던 성균관대에 최초로 합격하고 나서는 너무 신기했고 정말 원하고 바라면
이루어지는구나 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시스템
저는 교수님들의 강의
퀄리티와 학원의 커리큘럼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저는 영어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과목으로만 여겼었습니다. 하지만 일산 김영학원에서 양질의 강의를 들으며 같은 과목이라도
뛰어난 사람들이 가르치면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구나 라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베이스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편입학원을 오기 전에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잘 짜여진 커리큘럼대로
차근차근 배워나가다 보니 베이스가 없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전략
기출문제는 자기가 지원할
학교는 최근 5개년 정도를 푸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오래된 기출의 경우 현재의 문제 트렌드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문제의 유형도 바뀌기 때문에 도움이 될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원하는 대학
외에도 숭실대, 숙대, 항공대, 가천대, 명지대와 같은 학교의 기출들을 3개년 정도를 풀었습니다. 이와 같은 학교의 기출들은 문제들이 상당히
좋고 다른 학교들과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대, 아주대, 광운대, 세종대와
같은 학교들은 최근 1개년 정도만 풀었습니다. 이 학교들은
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거나 다른 학교들과 문제 유형이 크게 다른 독특한 학교들이라 만약 지원을 하지 않는 대학이라면 아예 풀지 않거나 1개년 정도만 푸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의고사의 경우 시험장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고 시간의 압박감을 느껴볼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반드시 빠지지 않고 응시해야 합니다. 또한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에 향후의 지원전략에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먼저 1년간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며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1년여간
담임을 해주시며 항상 인자한 미소로 친절하게 답해주시고 제 지원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고 상담해주신 장진명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 불가능할 것 같은 문법의 벽을 허물게 해준 김동준 교수님, 뼈대있는
말씀을 자주 해주시며 다시 갈피를 잡도록 도와주신 박동석 교수님, 편법이 아닌 독해능력과 영어 자체를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오수원 교수님, 마지막으로 항상 웃으시며 수강생들을 힐링 시켜주신 유연중 교수님
감사합니다.
일단 이렇게 보이지 않는 미래에 투자를 하는 것이 혹여 헛되지 않을까 상당히 불안하실 겁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미래에 대한 고민은 잠시 내려두고 현재에 집중하며 오늘 하루만 제대로 끝낸
다는 마인드로 하루 하루를 보내신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저 같은 경우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엄습할 때 마다 생각하는 것 자체를 차단하고 오늘 하루 계획한 스케줄을
끝내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걱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고 또 이런 걱정이 쌓이다 보면
슬럼프가 찾아오기 마련이기에 최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랬기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굳건하게, 진득하게 오늘의 목표만 끝낸다는 생각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