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처음 대학에 입학할 때 바이오 관련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제가 학과에 적성이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동차 모터쇼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터쇼에 나온 택시/택배 드론과 많은 자율 주행 차량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다양한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 저는 기계공학으로 학과를 바꾸어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편입을 하면 3학년으로 시작해서 다시 수능을 보는 것에 비해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편입하고자 목표했던 대학의 높은 교육 수준과 졸업 후 아웃풋을 보고 매력을 느껴서 편입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단어(어휘) 편입 영어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모르면 문법, 독해, 논리 모두 접근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를 꾸준히 시간 날 때마다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매일 보는 daily test에서 꾸준히 고득점을 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원에서 추천해준 ‘암기고래’라는 어플을 통해서 학원에 등원할 때 지하철에서나 밥 먹을 때마다 틈틈이 외웠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시간을 들여서 전날에 헷갈렸던 단어와 그날 외운 단어들을 점검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이렇게 꾸준하게 외운 것이 시험장에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 문법은 이번 시험에서 문/이과로 나뉘어 문법 비중이 줄어 든 학교가 많아서 이과 계열은 포기하시는 분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문법 문제의 비중이 높은 학교도 많고 상위권 대학을 도전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부하셔야 하는 과목입니다. 초반에 문법 이론에 시간을 투자하시고 여름 이후에는 기출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하시면 충분합니다. 저는 김현진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초반에 이론을 잡고 후반에 파이널 문제 풀이 위주로 하셨는데 정확한 커리큘럼이었습니다.
논리 논리는 교수님마다 가르치시는 여러 가지 스킬이 있는데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적용하는 연습을 하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인원우 교수님에게 부정어, 어휘변용(paraphrasing) 등에 표시하면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들을 배웠는데 실전에서 쓸 수 있도록 자기화 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논리문제는 단어나 최소한의 구문 지식이 없으면 엉뚱한 답을 고를 수도 있기에 적당한 단어와 구문 실력은 필수입니다.
독해 솔직히 독해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쉽게 점수를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끊임없이 구문연습을 하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외우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반복학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학마다 유형도 조금씩 달라서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만의 전략을 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이철 교수님 수업을 들으면서 기출문제 변형시킨 문제를 직접 만드셔서 주셨는데 이것을 풀면서 기출도 잡고 복습도 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틀린 문제를 적당히 넘어가지 말고 시간이 많이 걸려도 정확히 왜 틀렸는지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미적분 대학교 수준이라 확장되는 내용도 있지만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많아 친숙합니다. 하지만 응용되는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응용문제를 꾸준히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미적분에서 수학적인 감각이 필요한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기출 문제에서 독특한 문제를 많이 경험해서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형대수학 저는 편입시험에서 제일 어려운 과목을 꼽으라고 하면 선형대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한양대학교 수학 시험에서도 선형대수학이 어렵게 나왔는데 손도 대기 어려웠다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선형대수학은 개념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개념을 모르면 접근조차 하기 어려운 과목이기에 교수님이나 조교님에게 모르면 꼭 알 때까지 질문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질문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시험 전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많아져서 정말 후회 됐습니다.
다변수미적분 다변수미적분은 신기섭 교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삼중적분과 라그랑주 승수법 문제풀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중적분은 다양한 상황의 영역과 조건에서 풀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공학수학 선적분, 면적분은 정형화된 패턴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는 유형이므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몇 가지 패턴만 체득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미분방정식도 비슷하게 패턴이 있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공학수학 공학수학 파트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많은 패턴을 익숙하게 만들어서 시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입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식암기입니다. 편입시험에서 수학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대학교가 많았습니다. 아무리 수학을 잘해도 절대적인 시간 절약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공식 암기 없이 절대 시간 안에 풀기 어려운 시험이 존재합니다. 저도 기본적인 수학 공식은 자다가 깨워도 나올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2월> 단어와 문법 수학기초를 잡으면서 천천히 편입시험에 적응하는 시기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면서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이론 공부가 어렵지 않아서 단어에 집중했고 하루에 100개 단어씩 꼬박꼬박 외웠습니다.
<3~5월> 새로운 생활 패턴 적응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편입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였습니다. 오전 6시에 기상하고 아침 7시에 등원해서 오후 6시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자습을 했으며 추가로 자습을 하거나 집에서 밤 11시까지 공부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자신만의 생활 패턴을 만들어서 기계처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익숙해지면 생각보다 부담 없이 적응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영어는 단어 암기와 기초적인 구문 공부와 문법 이론에 집중했고 수학은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미적분 응용문제를 많이 풀고 선형대수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6~8월> 이 시기에 영어의 문법 이론 공부를 마무리하고 심화 구문을 공부했습니다. 독해와 논리의 비중을 슬슬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시기였습니다. 다변수 미적분을 공부하는 시기인데 앞에 배운 미적분과 선형대수를 소홀히 하면 절대 안됩니다. 신기섭 교수님은 8월 즈음부터 예전 기출문제를 배운 데까지 풀어보라고 하셨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확한 말씀이었습니다. 최근 기출은 남겨두되 예전 기출은 지금부터 풀어야 모두 풀어 볼 시간이 남습니다.
<9~11월> 이론 수업이 거의 끝나고 기출문제를 많이 푸는 시기였습니다. 정말 정신 없이 문제를 풀고 오답노트를 정리한 기간입니다. 전반적인 기출의 흐름을 파악하는 시기입니다. 문법과 어휘도 이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하고 수학은 공학수학을 배우는 데 시간 절약하는 방법을 많이 익히고 공식암기를 많이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2~1월>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서 불안해지는 시기였습니다.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평소처럼 단어암기와 기출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 문제를 조금 풀어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가겠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일단 고르고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원서접수 전에 이미 원하는 대학과 과를 정해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거의 바로 접수했습니다. 지원하는 학과도 거의 동일해서 자기소개서 쓰는 시간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시험 시간이 비슷해서 2개 대학 동시에 접수하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었는데 과감하게 한 대학을 포기했습니다. 시험 외적인 것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은 것이 시간도 절약하고 마음도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는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복습하고 또 복습했습니다. 기출문제와 많이 다른 유형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자신감은 충만하게 시험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중앙대와 한양대는 거의 매년 같은 날에 시험보고 있는데 두 학교 같은 날 시험을 볼 수 있는 집중력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험 외적의 다양한 상황에 적응한 것이 한양대학교에 합격한 비결인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는 시험 전에 먼저 작성해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9월부터 미리 주말에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작성하고 11월에 있는 학원의 자기소개서 첨삭 시스템을 이용해서 완전히 작성을 끝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동일계로 지원하여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웠습니다. 자기소개서 1번 문항인 학부에 지원한 동기는 비동일계임에도 불구하고 왜 기계공학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자동차와 로봇에 관해 특정 기술에 흥미가 있었고 그 기술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전적 대학의 전공과 지원전공과의 유사성 혹은 지원 전공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기술하는 2번 문항이 비동일계인 제가 쓰기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었습니다. 이 문항은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야와 제 전적 학과인 바이오 학과에서 배웠던 내용을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 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했습니다. 요즘 AI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의 생체신호를 감지해서 기계가 반응하는 기술의 인기가 많아졌는데 바이오 학과에서 배운 생체인식 기술과 앞으로 기계공학에서 배울 기술을 사용하는 복합적인 인재가 되겠다고 서술했습니다. 3번 문항인 학업계획과 진로계획은 제가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워서 어떻게 나중에 적용될 수 있는 지에 대해 썼고 어떤 식으로 아웃풋을 낼지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비동일계는 자기소개서를 쓰기 상당히 난감한데 전적 학과의 장점을 편입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입하여 어떤 식으로 더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글을 쓰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시스템인 김영 모의고사를 추천합니다. 저는 3월부터 모든 모의고사에 참여해서 코로나로 온라인 시험을 보게 된 때를 제외하고 모두 현장에서 시험을 봤으며 시험을 본 후 오답노트를 정리했습니다. 무조건 현장에 와서 시험을 응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입시험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험이고 실제 시험장의 분위기와 비슷한 시험입니다. 모의고사에서 스스로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이번 편입시험은 코로나19 이슈로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학원도 두 차례나 집합금지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때마다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일단 생활패턴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수업에 집중이 안되게 되었고 성적이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잠깐 흔들릴 때마다 학원 담임선생님의 계속된 전화와 Zoom 스터디에 참여해달라는 메시지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