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편입영어 시험은 작년과 동일한 40문항/60분으로 문제별로 차등배점이 적용됐으며 독해의 배점이 가장 높았다.

어휘  동의어 유형 5문제로 immutable(불변의), impending(임박한), encompass(포함하다), opulent(호화로운), gratification(만족)이 출제되었다. 제시어와 보기 모두 평이하게 구성되어 편입어휘를 꾸준히 공부한 학생의 경우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

문법  W/E 유형 5문제, G/S 유형 5문제가 각각 출제됐다. 단편적인 문법사항을 물어보지 않고 구조 파악 문제와 특정 관용표현 문제가 출제됐다. 주요 문법사항으로는 take+목적어+for granted(~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다), 간접의문문(how+형용사+주어+동사), who와 whose의 구분, exploit의 명사적 용법(위업)과 동사적 용법(부당하게 사용하다)의 구분, 선행사 rates와 호응하는 전치사 at, 관계대명사절(what is now+지역명), 도치(only가 포함된 부사어가 문두에 오는 경우), reluctance to+동사원형 등이 출제되었다.

논리완성  단문 유형 5문항, 중·장문 유형 6문항이 출제됐다. 단문 유형의 경우 빈칸의 전후내용을 파악한 후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는 유형의 문제였던 반면, 중·장문 유형의 경우 독해 수준의 긴 지문에서 전체적인 맥락파악을 통해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고르는 유형의 문제였다. 특히 중·장문 유형의 경우 ‘사진 찍는 데 있어 규칙에 얽매이지 않기’, ‘부엌에서 주방기기 배치에 있어 우선순위’, ‘북미대륙에 대한 영국의 잘못된 생각’, ‘이성의 시대에서 주요 음료였던 커피’, ‘교육에서 자유의 범위’, ‘건강하기 위해 필요한 소금의 양’이 제시문의 내용으로 출제되었다.

독해 전체추론, 내용일치, 내용파악이 주로 출제되어 전체적인 맥락파악이 문제를 푸는데 중요했다. 지문의 내용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불안정한 상황, 조상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는지 살펴보기, 아이들에 대한 박애주의적 감정의 부작용, 신경계에 존재하는 깨지기 쉬운 창,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가정에서의 공간구분, 멸종위기종인 말레이곰을 위한 보존노력이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