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는 제한시간(50분) 대비 문항 수(40 문항)는 많은 편이지만, 독해지문이 많지 않고, 짧은 대화문의 생활영어 문제가 10문제나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 현재 편입영어 시험을 시행하는 대학 중 생활영어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으며 전 영역에서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법  General Structure 2문제, Written Expression 5문제가 출제됐다. 부대상황을 나타내는 ‘with+목적어+목적보어’ 형태의 분사구문, 전치사, 이성적 판단의 형용사, 현재완료시제와 함께 쓰이는 전치사 since, 시제, 등위접속사 구문의 병치, 부분표시 명사의 수일치가 출제됐다. 편입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들이어서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휘   매년 어휘에서 동의어 문제 5문제가 출제된다. unprolifically(=very little), scrupulous(=conscientious), tractable(=pliant), deluge(=flood), succulent(=juicy)가 출제됐다. 출제된 모든 단어가 한번 이상 기출 된 단어로 중위권 대학의 경우 기출어휘 중심으로 어휘를 암기해야 한다.

독해  4지문에 총 15문제가 출제됐다. 글의 세부적인 사항과 관련된 내용파악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 작곡가가 쓴 작곡에 대한 사실, 남북전쟁 이후 미국 미술작품에 일어난 변화, 통증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On Liberty)” 중 상품의 교역과 무역규제에 대한 내용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생활영어  총 10문항이 출제됐고, A, B 두 사람의 대화 중 B의 대답을 추론하는 문제가 5문항, A, B 두 사람의 대화 이후에 이어지는 질문에 답을 구하는 문제가 5문항이 출제됐다. 두 유형 모두 토익 Listening Part에서 출제되는 형식으로 생활에서 쉽게 사용되는 관용어구 또는 어휘들이 출제되어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