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편입영어 시험은 제한시간 90분에 40문제가 출제된다. 제한시간에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와 독해 문제가 주로 출제되며 특히 독해에서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내용일치, 주제, 제목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여유롭게 문제를 풀다보면 제한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동의어 문제는 2012년 이후로 더 이상 출제되지 않고 있다.

문법  빈칸에 들어갈 말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General Structure 유형 3문제와 밑줄 친 부분 중 잘못된 것을 고르는 Written Expression 유형 3문제가 출제됐다. 출제된 문법 사항으로는 전치사+관계대명사,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수동태,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양보의 부사절을 이끄는 however의 어순, 동명사의 수동태가 있다. 최근 문법 문제의 출제 경향을 살펴볼 때 이 파트의 출제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리완성  단문 5문제, 장문 9문제 총 14문제 출제됐다. 특히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에서는 독일인들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의 음악, 미국 독립영화의 현실, 아일랜드에서 영어의 위치, 브랜드 스위칭, 러시아 사회에서의 정실주의, 소련 해체 이후의 유럽의 동쪽 경계선을 결정하기 더 어려워진 이유 등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이 문제로 출제됐다. 문제의 길이도 길뿐만 아니라 내용도 쉽지 않아 정답을 도출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독해  8개의 지문에서 총 20문제가 출제됐다. 작년과 달리 문맥의 흐름상 어색한 문장 고르는 유형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으며, 글의 전체적인 내용의 이해를 묻는 주제, 제목, 내용일치와 관련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무생물에서도 생존하는 박테리아, 세계화와 다양성, 기억에 있어서의 상황적 효과, 멸종위기 동물 빅혼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 피카소의 그림에 대한 평가, 20세기 초 철학의 흐름, 대불황의 원인과 형사소추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의 글이 지문으로 출제 됐다. 독해와 논리완성의 비중이 80%가 넘는 것을 참고 할 때, 독해가 가톨릭대 편입영어 시험의 주요평가 요소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