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작년과 같이 70분에 40문제가 출제됐다. 독해와 어휘의 비중이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줄어들었다.

어휘  동의어를 물어보는 문제가 지난해보다 2문제 늘어난 총 12문제가 출제되었다. 어휘의 수준은 기출어휘를 꾸준히 학습한 학생은 무난히 풀 수 있을 정도의 빈출어휘가 주를 이루었다. 출제된 어휘로는 despicable, corporal, backdrop, laid-back, surmise, shaggy, serendipitously, eerie, gaffe, plethora, rigor, chagrin이었다.

문법  W/E 유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8문제가 출제되었던 반면, G/S 유형은 작년보다 4문제 줄어든 3문제가 출제되었다. 타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자동사 object, 동사 put에 어울리는 적절한 부사 on, 명사의 수일치, 과거분사 born과 borne의 구분, 명사 commitment에 어울리는 전치사 to, come down과 어울리는 전치사 with, as ~ as 원급비교, 문의 구성, 시제일치, 수동 동명사, 병치 등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기본적인 문법사항 외에 호응하는 전치사나 부사를 알고 있는지도 물어봐서 작년보다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독해  3개의 지문에 총 14문제가 출제됐으며, 작년보다 지문이 하나 줄어든 대신 문제수가 3문제 증가하였다. 문맥완성, 추론, 제목, 부분이해, 지시대상, 내용일치 등이 출제되었으며, 지문의 길이가 대폭 늘어 체감난이도는 훨씬 컸을 것이다. 지문의 내용으로는 과학의 가치, 아름다움에 대한 그리스인의 생각, 코카콜라를 위협하는 펩시 챌린지, 정의(justice)에 관해 생각하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접근법과 관련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