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편입영어는 70분에 40문항이 출제됐다. 작년과 달리 문법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생활영어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장문의 논리완성 문제가 증가했으며, 독해의 경우 지문 당 문항 수가 많지 않아 속독하여 빠르게 문제를 풀어야 했다. 전체적으로 문제 유형의 변화가 있었지만 이전에 출제됐던 경향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문법 한양대에서 꾸준히 출제돼 왔던 밑줄 친 부분을 어법에 맞게 수정된 것을 고르는 유형의 문제는 2012년에는 출제되지 않았다. ‘등위접속사 and에 의한 병치’와 ‘Even’의 용법이 출제됐다.

논리완성 총 17문항이 출제됐다. 한양대 편입영어 시험은 장문의 논리완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출제된 보기의 어휘가 어렵진 않았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이 문제로 출제되고, 지문의 내용이 어려워서 체감 난이도는 작년보다 높았다.

독해 11개의 지문에서 총 20문항이 출제됐다. 지문의 수가 많고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제목, 요지, 내용일치와 관련된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어 짧은 시간 안에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됐다. 지문의 내용으로는 중국 샤오난하이 댐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란, 치료 전문가와 환자의 관계형성을 통한 치료과정, 범죄와 관련된 생물학적 요인의 문제점, 안락사 비판, (남을) 이기는 것에 대한 저자의 관점, 획일성을 조장하는 텔레비전의 모순, 갈등 해결 교육의 효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토지보전, 유기농 농장에 대한 우려, 학식과 경험에 기초를 두어야 하는 전문가의 주장과 관련된 것이었다. 한양대의 경우 독해와 논리완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다른 파트에 비해 독해 파트에 배점이 높은 문제가 많으므로 다양한 분야의 독해 지문을 읽고 글의 제목과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 독해력을 향상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