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편입영어는 전년과 동일하게 90분에 40문항이 출제됐다. 문단에서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고르는 TEPS 유형의 문제가 2010년에 이어 다시 출제됐지만, 2011년 문제 형식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문법 General Structure 5문항, 문단에서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고르는 정·비문 5문항이 출제됐다. 문단에서 틀린 문장을 골라내야 했던 정비문 문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으나 기본 문법 사항을 숙지하고 꼼꼼하게 문장을 읽었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적절한 분사의 사용, 올바른 문의 구성 찾기, 가정법에서 if생략 및 도치, 동사의 시제 일치, 동사 remind의 올바른 쓰임,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등의 출제됐다.

어휘 동의어 5문항이 출제되었으며 출제된 어휘는 equivocated, cursory, proclivity, inveterate, mendacity였다. 매년 난이도 높은 어휘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학습이 필요하다.

논리완성 one blanks 유형 6문항, two blanks 유형 3문항이 출제되었다. 문장의 내용을 파악하고 논리적 관계를 추론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지만, 주어진 문제의 길이가 길었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중요했다.

독해 6개의 지문에서 총 16문항이 출제됐으며, 지문의 내용은 20세기 여성의 지위변화에 따른 장·단점, 건강과 행복, 사회심리학, 현재 금융 위기에 대한 분석 등에 관한 것이었다. 지문과 문제가 모두 평이한 수준이었으며, 차분하게 읽어내려 갔다면 수월하게 정답을 도출해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