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2011-1 편입영어 출제경향

경희대  편입영어의 문제유형과 문항 수는 2010년과 같았지만, 장문 독해가 늘어났으며 어휘의 수준도 예년과 비교했을 때 상승하였다. 또한, 제한시간 60분 동안 60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문제의

난이도에 따른 시간안배가 관건이었다.

문법  Written Expression 2문항, General Structure 5문항이 출제됐다. 지난해와 같이 structure 유형에서 two blanks와 three blanks가 출제됐다. W/E 유형에서는‘would rather A than B’구문에서 B의 동사 형태, give rise to의 관용어구가 출제됐다. G/S 유형에서는 등위접속사 and 다음에 일반 동사 consider의‘부사(long)+considered +목적어(herself)+to be 보어’의 형태, nor 구문의 주어와 동사의 도치, 올바른 부사 및 전치사, to 부정사, 시제의 올바른 쓰임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어휘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과 가장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고르는 동의어 유형의 문제가 16문제 출제됐다. 출제된 어휘는 adverse, virtiginous(vertiginous), elaborate, clinch, incumbent, dissuade, phantasmagoric, propitious, opine, perfidy, stolen, uproar, coax, begin to grow, impassive, amenable 등이다. 동의어 유형의 경우 제시된 단어를 모를 경우 문장을 읽어보고 유추해서 보기 중 가장 적합한 단어를 고를 수 있지만, 이번 경희대 시험의 경우 문장이 길어서 어휘파트에서 많은 시간이 들었을 것이다.

논리완성  one blank 유형으로 총 10문제가 출제됐다. 이번 시험에서 논리완성 파트의 특징은 어휘형 논리완성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는 것이다. 보기에 제시된 단어의 수준이 어휘파트보다 쉬웠으므로 문장을 잘 이해하고 논리 구조를 제대로 파악했으면 정답에 다소 쉽게 접근했을 것이다.

독해  총 27문항이 출제됐다. 문제 유형은 글의 내용파악, 지시대상이 뜻하는 것, 빈칸 완성, 동의·대체어, 글의 성격, 저자의 관점·주장, 제목 등이었다. 지문의 길이가 예년에 비해서 길었으나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시사와 관련한 지문이 많이 출제되어 정치·경제, 환경, IT, 건강과 관련한 영어 지문을 많이 접한 수험생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쉽게 풀었을 것이다. 출제된 지문의 내용으로는 케냐의 여성 운동가 Wangari Maathai가 지향하려고 했던 환경운동, 경제 대국인 중국의 빈부격차, 인터넷 공간에서의 익명성과 관련한 문제의 변화, 2010년 노벨문학상을 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의 수상 연설, 현재 대학 수업의 문제점(고용에 유리한 전공으로 학생들이 치우는 경향을 비판), 비타민 A와 결핍과 관련된 증상, 미국에서 정보 격차(digital divide)의 현재 상태, 사막화와 가난의 관련성,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 YouTube, Twitter)를 통한 한국음악의 급속한 보급과 관련한 지문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