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에서 오는 고통을 줄여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간호 이론과 기술을 배우는 학문이다. 인체, 생명 등에 대해 관심이 있고, 봉사정신과 이해심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학생들에게 간호학은 매력적인 학문으로 다가올 것이다. 과거에는 여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남학생들도 활발하게 진학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간호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이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호학과는 최근 편입에서 또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간호학과는 85.9%의 상당히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간호사의 종사자 수는 217,000명이며, 향후 10년간 고용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제도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있고, 의료기관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간호관리료 차등지급제 등을 도입하면서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간호사의 고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2019년 7월 기준). 간호사의 평균연봉(중위값)은 3350만원(자료: 워크넷 직업정보 2019년 7월 기준)이며, 하위(25%) 3000만원, 상위(25%) 4000만원의 임금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간호사가 되려면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국가시험을 통해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간호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은 90%를 넘기 때문에 간호학과를 졸업한 경우 대다수가 합격한다고 볼 수 있다.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좀 더 인정받기 위해 전문 간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 간호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며 경험을 쌓고 지정된 교육기관(대학원 수준)에서 전문 간호사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하면 간호직이나 보건직 공무원으로도 일할 수 있고, 간호대학에 다니면서 교직이수 과정을 거친 경우에는 간호사 면허시험과 교원임용시험에 차례로 합격한 후 학교에서 보건교사로 일할 수도 있다. (대학원 및 편입으로 정교사 자격 취득 불가)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 의료기기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도 있으며, 간호학과는 생명과 관련된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생명과학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출처 1) 커리어넷「간호학과」 : https://www.career.go.kr/cnet/front/base/major/FunivMajorView.do?SEQ=10
       2) 워크넷「간호학과」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schdpt/schdptSrchDtl.do?empCurtState1Id=6&empCurtState2Id=4

 

간호학과는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경쟁률이 높다. 특히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대학이거나 자대 병원을 가지고 있는 경우 학생들이 더욱 선호한다. 2021학년도 전형결과를 발표한 대학 기준, 전국 간호학과의 일반편입 모집인원은 381명에 경쟁률은 13.30:1, 학사편입 모집인원 696명에 경쟁률이 8.67:1이었다(통합선발 대학 제외). 서울수도권의 편입학 평균 경쟁률이 15~17:1, 지방대의 일반학과 경쟁률이 2~3:1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간호학과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편입학으로 간호학과에 지원하는 방법은 일반 학과와 동일하지만, 일반편입으로 지원 시 가톨릭대, 차 의과학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간호학과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간호학과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모집요강 확인은 필수이다. 학사편입의 경우 거의 모든 대학에서 출신 학과와 관계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3년제 간호학과 출신자의 경우 간호학과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 및 간호사 자격증 소지(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도 있다.

간호학과는 편입영어, 전공시험/논술, 공인영어, 서류/면접 등 모집 대학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다양하다. 논술이나 전공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제외하고 서울수도권의 주요 대학은 편입영어 전형을 통해 간호학과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방 국공립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에서는 공인영어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전적대 성적이나 서류/면접만으로 선발하는 학교도 있어, 필답고사 시험 준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도 해당 전형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간호학과에 도전해볼만 하다.

보통 간호학과만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 범위를 넓히기 위해 편입영어 전형 대학과 공인영어 전형 대학을 함께 준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만약 서울수도권의 주요 대학 진학이 우선순위라면 간호학과를 모집하는 대학은 간호학과에, 간호학과를 모집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인문계열 일반 학과에 지원을 할 수도 있다. 편입영어를 공부하면 편입영어로 학생을 선발하는 간호학과 지원과 동시에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원전략은 자신의 목표점에 따라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지원 전까지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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