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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편입영어시험은 매년 유형별 문항 수, 난이도, 출제유형을 비슷하게 하여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2021학년도 편입 시험도 고급 어휘, 관용어구를 활용한 생활영어, No error 보기가 있는 문법, 지문이 길고 내용 파악이 어려운 독해 문제가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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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  제시어와 가장 가까운 의미를 보기에서 고르는 동의어 유형 6문제와 대화의 흐름상 적절하지 않은 보기를 정답으로 고르는 생활영어 유형 2문제가 출제됐다. 동의어 문제는 beef up(=reinforce),

acerbity(=mordancy), tutelary(=protective), rapprochement(=reconciliation), dilate(=expand), noxious(=deleterious)가 제시어로 나왔다. 그리고 생활영어 문제의 경우, A와 B의 대화의 흐름상 적절하지 않은 보기를 고르는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 대화문에는 보기에 관용표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으로, 해당표현을 모르는 수험생의 경우 정답을 고르는데 애를 먹을 수 있었다. have a lot on one’s plate(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있다), let it aside(그냥 내버려두다), grow on trees(~이 쉽게 손에 들어오다), off the wall(특이한), skive off(수업에 빠지다), faff around(정신없이 돌아다니다)와 같은 관용표현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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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단문 길이의 논리완성 유형 8문제와 단락 길이의 논리완성 유형 7문제가 출제됐다. 단문 길이의 논리완성 문제에서는 독이 든 생물에 물리거나 쏘인 상처를 통해 tarantism(tarantula에 물리면 발병한다는 무도병)을 고르는 문제, 증언이 무관하다(irrelevant)는 내용을 통해 그 증언이 ‘관련이 없다(not germane)’는 것을 고르는 문제 등 문맥상 빈칸에 적절한 어휘를 고르는 어휘형 빈칸완성 문제가 대부분 출제됐다. 하지만 19번의 경우, 특정 어휘의 용법을 알아야 풀 수 있었는데, 보통 incumbent가 한정적 용법으로 쓰일 경우‘현직의’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서술적 용법으로 쓰일 때는 incumbent upon으로 쓰여 ‘~에게 의무로 지워진’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아야, 안전 절차를 ‘숙지하는(familiarize)’ 것이 의무임을 알 수 있었다. 단락으로 구성된 논리완성 문제에서는 질병의 온상이라는 내용을 통해 ‘비좁고 갑갑한 생활(cramped living)’을 고르고, 가난한 사람들이 비누를 구입할 수 있었다는 내용을 통해 비누에 부과하는 세금이 ‘중단되었다(was taken off)’를 고르는 문제, 평범한 말에 가해지는 ‘조직적인’ 폭력이라는 내용을 통해 systematically(체계적으로)를 고르고,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는 내용을 통해 disproportion(불균형)을 고르는 문제 등 문장 간의 흐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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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완성  문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보기를 고르는 Written Expression(W/E) 유형의 문제가 3문제 출제됐다. 중앙대 문법문제의 특징은 문제의 보기가 모두 문법적으로 옳은 경우 No error를 정답으로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1번의 경우 부정의 부사구인 ‘Not until+명사’ 다음에 주어와 동사의 도치, so lackluster 다음에 that이 나오는 so ~ that 구문, out of embarrassment와 같이 ‘out of+감정명사’를 아는지 물어보았는데, 제시된 보기의 문법사항이 모두 옳았기 때문에 No error 보기에서 골라야 했다. 하지만 문법이 취약한 수험생의 경우 No error 보기를 정답으로 고르기 어려웠을 것이다. 9번과 10번 문제에서는 관계대명사 which와 who의 구분과 자동사 arise와 타동사 raise를 구분할 수 있는지를 각각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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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  중앙대는 『Science Magazine』, 『AI and Humanity』, 『National Geographic』, 『Janeway’s Immunology』, 『Principles of Geology』, 『Nudge: Improving Decisions about Health, Wealth, and Happiness』 등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서적에서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내용 추론 및 일치, 지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압축할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의 제목 및 요지, 본문에 들어갈 제시문의 적절한 위치를 고르는 문장삽입, 단락들을 글의 문맥에 맞게 배열하는 단락배열, 글의 흐름상 적절하지 않은 표현 고르기 등이 출제되었다. 지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의 특징, 딥 러닝(deep learning)의 의미와 작동원리, 인간의 본성, 최초 사회의 가족 및 농업의 구성, 면역학의 정의 및 탄생배경, 동지와 하지의 정의 및 발생원인, 유전자 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에게서 생겨난 종양, 그리고 지질학을 둘러싼 논란 등 학문적인 내용이 지문으로 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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