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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차례 리포트를 통해 최근 편입학 경향과 편입 시작 전 점검사항 등을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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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편입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우선 편입학 전형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목표 대학에 편입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1. 편입학 전형방법
편입은 대학별로 실시하는 선지원/후시험 형태의 전형이며, 각 대학의 전형방법이 각각 다르다.
전형방법에 따라 대학을 분류해 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준비 가능한 전형요소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범위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1) 편입영어
편입영어란 각 대학별 편입학 고사에서 출제하는 영어 전형을 뜻한다. 40문항에서 50문항 사이 따라서 각 대학별로 각기 다른 문항 수와 시간으로 구성되나, 출제유형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편입영어를 통해 다수 대학을 한번에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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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편입학 실시 50여개 수도권 대학을 기준으로 약 80% 이상이 편입영어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전형을 함께 출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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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영어와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듣기 영역이 출제되지 않으며 어법과 독해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편입영어는 영문 원서로 된 각 대학 전공서적의 독해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하고자 하는 학술지문 위주로 구성된 영어능력평가이다. 학습 초기에는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다소 난해할 수 있으나, 영어의 이론부터 차근차근 학습하며 문제풀이 및 배경지식의 학습을 꾸준히 진행하면 된다.
또한, 지원자들 간의 상대평가로 실시되는 편입학 전형의 특성 상 합격을 위해 반드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이 필요한 전형요소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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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편입수학
자연계열 편입을 위해서 편입영어와 함께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이다. 대학 수학의 능력을 평가하고자 하는 전형요소이므로 고교 수학과는 출제 범위가 다르며 미적분과 선형대수학, 그리고 이에 대한 응용이 필요한 공업수학 범위에서 출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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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다수 대학이 편입영어와 편입수학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대학의 약 72%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편입수학은 자연계열 편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이다.
영어와 수학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인문계열에 비해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수학전형을 준비하여 도전해 볼만한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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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인영어
수도권 주요 편입학 실시 대학 중 5대 대학, 그리고 지방 국립대에서는 대학별로 직접 출제하는 편입영어 대신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하여 이를 평가하는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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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가능한 공인영어에는 TOEIC, TOEFL, TEPS가 있으며, 모든 시험이 편입영어와 달리 듣기/읽기 유형을 함께 출제하며 실용적 영어능력평가의 성향을 갖는다. 또한 Reading 영역의 경우 문항 수에 비해 제한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므로 최대한 빠른 속도의 문제풀이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단기간 내 고득점 형성이 쉽지 않으며 다른 전형요소 준비와 병행하기가 쉽지 않다. 편입 준비 시작 시점부터 공인영어 성적을 보유한 수험생이 아닌 경우 1년 이내 준비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
또한 최근 편입 수험생, 즉 대학생들 중 공인영어 성적 보유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그 성적이 점차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감안할 수 있도록 하자.

편입영어 전형에 비해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와 모집규모가 매우 적은 편이기 때문에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다는 편입학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다소 아쉬운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4) 전공/면접/계열기초
주요 중상위권 대학에서 편입영어 외 추가 전형요소로 도입되고 있는 전형요소들로, 2단계 전형의 평가요소에 포함된다.

또한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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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학과 및 계열의 전공 능력 또는 기초 소양을 평가하고자 하는 전형요소이며, 최근 중상위권 대학 편입학을 위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가 되었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 필답고사에 비해 반영비율은 적은 경우가 많지만 실제 마지막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학습계획 수립 시 준비기간을 사전에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

2. 2017 편입학 전형 이슈 – 고려대 전형방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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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난 2016학년도 편입학 모집요강을 통해 2017학년도부터 전형방법을 변경할 것을 공지하였다.

변경 예정인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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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부터 고려대학교 1단계 주요 전형요소인 KUET(고려대학교 영어능력평가)가 폐지되고, 공인영어 중 TOEFL 또는 TEPS 성적을 제출하여 평가하게 된다.
이번 전형변경 공지는 고려대학교 편입학을 희망하던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큰 이슈가 되었다. 편입 수험생의 절대 다수가 대학별로 출제하는 편입영어 전형요소를 위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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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고려대학교가 전형방법을 변경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편입 합격 이후의 학부 및 학과에서의 전공 수강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함이다.
이는 지난 2015학년도 편입학 전형방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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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커트라인을 통과한 1단계 합격자들 간의 성적차이는 매우 적다. 심지어 위와 같이 1단계 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며 전공필기와 면접 전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왔다.
물론 1단계 합격을 위해 높은 영어 성적을 취득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합격 이후 2단계 전형부터는 전공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반드시 참고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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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학의 의도와 달리 최근 공인영어 성적을 보유한 수험생이 많아지며, 합격을 위해 필요한 요구 성적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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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자료는 고려대학교 1단계 이상 합격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인 점을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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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려대학교 편입학 준비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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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영어 고득점도 중요한 요소이나,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공필기 실력이 더욱 큰 변별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2017 고려대학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공인영어 학습 뿐 아니라 학과별 전공학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자.

3. 2017학년도 편입학 준비

그렇다면 전형방법을 변경하게 된 고려대를 포함한 수도권 주요대학 편입학 준비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체크하여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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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학년도 편입학 대비 전략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에 따라 편입영어 및 편입수학을 기본 학습요소로 설정하여 진행하도록 하자. 이후 수시로 학습 상황을 점검하면서 전공과 면접 등 기타 전형요소 병행학습 여부와 시작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2017 편입학의 기본 전략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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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영어와 편입수학만 준비하더라도 수도권 대학 편입학은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2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상위권대학에도 대비하고자 한다면 준비해야 할 전형요소가 많아지므로 최소 6개월 이상의 학습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에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빠른 학습계획 수립 후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에 대한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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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영어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편입영어와 공인영어 학습을 병행하여 Reading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각 시험의 고득점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대학 지원 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질 수 있을 것이다.
공인영어 전형에만 준비할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편입의 장점 중 하나인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편입학 주요 대학 중 80% 이상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편입영어/수학 전형에 대비하며 다양한 대학 지원군을 편성하여 안정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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