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의 2021학년도 편입합격은 전체 7,082건으로 최종 발표되었다. 합격자 취합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편입합격의 다양한 분석통계가 조금씩 정리되어 발표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대학(지원자격)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편입학만이 가지는 특징으로 인해, 신입학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입시서열의 파괴가 올해에도 일어났다. 지금까지 정리된 합격자료를 바탕으로 2가지 큰 틀에서 편입학제도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 전적대와 합격대학의 분위 이동

김영편입 진로진학연구소는 2021학년도 편입합격 7,082건(중복합격 포함) 분위별 이동의 결과를 최종 분석했다.
분위별 이동은 합격대학을 기준으로 전적대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편입을 통하여 얼마나 대학라인(수능기준)이 올라갔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이다. 위의 자료에서 보면 전적대를 7구간으로 나누고, 1~6구간은 인서울권, 7구간은 지방대, 전문대, 학점은행제로 구분하였다. 또한 각 구간별로 정시수능기준의 백분율(예를 들면, 1구간의 연대, 고대의 경우 상위 3.4% 이내)을 표시하여 실제적으로 극복한 %를 알 수 있다.
분석결과는 놀라웠다. 1구간(연/고)에 합격한 합격자의 7구간(지방대, 전문대, 학점은행제)의 비율이 21.4%를 차지하였고, 2구간(서/성/한/중/경/외/시/이), 상위 8개 대학에 합격한 7구간의 비율은 무려 57.4%를 차지하였다.
신입학관점에서 말하자면, 재수를 통해 평균 백분위 20이상을 극복하여 8개 대학에 진학하기는 실질적으로 쉽지않다. 그 이유는 수능으로 최소 4~7과목을 준비하여 기존 1~3등급과 경쟁하며 상위 6.2%이내에 들어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입학만이 가지는 독특한 입시특징(상위권 경쟁자의 배제, 적은 편입과목수, 지원횟수 무제한 등)으로 인하여 입시서열 파괴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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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위권이상 합격비중

다음으로는 서울중위권 이상의 합격자 비율을 분석해보았다. 편입 합격 7,082건 중 서울중위권이상의 주요대학 합격자는 4,434건이었고, 이 중 전적대가 7분위에 해당하는 지방4년제는 29.7%(1,317건), 전문대 14.4%(640건), 학점은행제 12.1%(537건)으로 서울 중위권 이상의 합격자 2명 중 1명이 7분위 출신(56.2%)이였다.
서울 12개 대학합격자의 N수생의 비율이 2016년 51.8%에서 2020년 65.6%로써 인서울권 대학의 재수이상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점(서울 12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합격추의_2020 강민정 의원자료)에서 편입학이 재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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