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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이상 공부를 했는데도 70점이상 안나오는 경우는 대개 비정상적인 공부법(검증되지 않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이 원인입니다.
공부를 잘 할려면 대중적인 것 70%를 먼저 확보하고, 그 후에 예외적인 30%를 잡아야하는데 대개는 거꾸로 하더군요.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전부 잘못된 방법입니다.
1. 눈으로 보는 시간보다 손으로 쓰는 시간이 길다.
2. 단어를 써가며 외운다.
3. 어휘를 외우는 데 예문까지 본다(80점 이상은 오히려 좋음)
4. 이미 책에 있는 걸 굳이 자신의 노트로 또 옮겨 적는다(손 근육 단련)
(비슷한 조언이 이 영상에도 있습니다. 클릭)
5. 절대로 다시 보지도 못할 지문을 스크랩 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척은 했지만 반복할 시간이 절대부족하여 마음만 뿌듯함(80점 이상은 좋음)
6. 남들이 모르는 것만 찾아서 공부한다. (구석 20프로만 공부하니 당연히 20점이 나옴)
7. 복습보다 새로운 것만하고 그 새로운 것에 대한 복습도 역시 안한다.
8. 책만 사고 자료 모으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마음만 안정되고 풀진 않음)
9. 과거의 자료들이 아까워 지난 것까지 공부한다(아이러니하게도 당연히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니 지금하고있는 교재에 대한 리뷰도 못하고 그러면 또 다음 달에 이번달 교재를 다시 복습해야하는 악순환)
10. 11-12월엔 지금까지 배우고 공부한 거 혼자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마지막 기회를 또 놓치고 일년농사가 서리한방에 무너지는 모습이다)
11. 모르는 게 나오면 무조건 이해할 때 까지 붙잡고 있다(그런데 항상 점수는 50점. 그럴바에야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12. 70점을 못 넘는가?
(공부를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위 항목들이 아니더라도 점수 자체가 말해줍니다)
지금도 안 늦었으니 그 날 배운 거 그 날 복습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공부엔 왕도가 없으나 노력엔 분명 왕도가 있습니다.
이 글에 정곡을 찔린 학생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은 진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달콤한 말들은 마치 칼날에 발린 꿀처럼 혀를 상케합니다.
몸에 좋은 약에 입에 쓰듯이 거슬리는 말들은 항상 진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다들 알다시피 전문대 야간출신이고 수능점수 170점 이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7월까지 30점대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사실 제가 직접 겪었던 시행착오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쨋든 12월엔 90점대를 찍었습니다.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방법과 방향이 중요합니다.
모두 아직도 늦지 않았고 가능성이 넘쳐나니 방향설정을 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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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않았다 '불합격을 피하는 12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