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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정O현
학사 or 일반 : 일반
편입대/학과: 서강대 국어국문학
전적대/학과: 충남대 한문학
수강캠퍼스 : 종로종일반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
→ 고등학교 시절, 인 서울의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은 대학에 와서도 안주 하지 못하게 하였고, 지방대학은 한 지역에 국한되기 쉽다는 한계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큰 선택폭과 더 좋은 위치에 서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심은 학교 입학 때부터 부모님과의 약속 이었습니다 편입이 쉽지 않다는 주위에 말씀에 힘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결심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아름답습니다.
편입공부의 시작시기
→ 2011년 4월부터 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며 준비를 했었고, 2012년 3월 종로 종일반에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학습법
어휘 : 단권화, 무한 복습
우선 MD / 보카바이블을 빨간책 한권에 단권화 해서 시험 치러 가는 날 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김태형 교수님의 말씀대로 어려운 단어도 처음부터 공부해서 12월엔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3월부터 7월 까진 하루에 공부시간에 반 이상을 단어에 투자했었고, 일요일은 6시간 정도 했습니다. 단어가 잘 갖춰져야 나중에 독해를 할 때에도 더 큰 힘이 됩니다. 이 글 볼 시간에 단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에요.
문법 : 영어 속에서
문법 문제집을 통해서 기본적인 문법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완전 암기식으로 외워서 단원별 문제들을 5번씩은 풀었고, 동사 단원에선 동사가 답이고 명사 단원에선 명사가 답이기 때문에 각 문제마다 3번 정도 문제 해결에 사용된 개념을 연습장에 써가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김영태 교수님의 보충강의를 들으면서 문법개념을 항목별로 나눠 핵심부분만 다시 공부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창용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셨던 횡으로 보는 법도 잊지 않았습니다. 모든 영어텍스트가 문법 문제라고 생각하고 논리를 하면서도 독해를 하면서도 문법을 보는 습관을 들였고 다른 단원의 문제를 풀면서도 앞에 단원의 지식들을 생각하며 풀었던 것이 저에겐 영어 전체를 보게 해주는 좋은 기틀이 되었습니다.
논리 : 꽃
편입을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다 풀 수 있을 듯 다 맞춘 듯 했지만 막상 매겨보면 자꾸 절 놀라게 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논리에서의 불확실성이 결국 KUET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휘와 해석이 정확해야하고 평소 독해에서도 보기 힘든 단어가 나올 때가 많아서 손도 못 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고급 단문 분석과 해석, 그리고 정화윤 교수님께서 주셨던 상위권 학원 핸드아웃, 에소테리카 등의 고급 논리문제들로 어려운 문장에 다가가는 법 해결하는 법 등을 연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휘의 이면적인 뜻도 무시하지 말고 알아야하며 평소 독해나 문장에서 접속사가 쓰이는 용도와 어감을 잘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독해 : The more, The better
독해는 양과 지식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8월 이후부터는 매일 20~30지문의 독해 지문을 접하며 양을 충족시켰습니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어휘에 쓰던 모든 시간을 독해로 돌려 독해 속에서 문법, 어휘를 공부하며 감을 유지 했습니다.
시사는 강창용 교수님의 시사특강 수업을 통해서 자주 출제되어 왔던 주제들에 대해서 보기도 하였고, 영자신문이나 일반 신문 등을 통해서 해외토픽을 유심히 봤습니다. 제 경험으론, 본 지문은 나오기 힘들지만 아는 지문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영자 신문 보다는 일반 신문을 보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월말고사나 모의고사 등에 나오는 경제, 정치, 사상 특히 이론이나 효과 등은 한 번 나오면 꼭 정리를 해주세요. 실제로 김영 모의고사에 나왔던 'THE GAME THEORY'가 올해 중앙대에서 출제 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10지문 이상이 나온다고 봤을 때 1,2지문을 잘 통과하는 것은 시험 전체에서 굉장한 힘이 됩니다.
면접 준비방법
→ 대부분 인성면접, 전공면접 둘로 나눠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무슨 면접을 볼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면접이 다 끝나고 나서 뒤를 돌아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면접은 전공에서도 인성이 묻어나야 하고 인성면접에서도 전공에 관한 관심이 묻어나는 면접 준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원 동기가 뚜렷하고 인생관이 뚜렷하여서 이 과를 지원하게 되었고 그래서 앞으로의 꿈은 어떤 것 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험에 비춰 봤을 땐 인성도 전공도 둘 다 균형적으로 물어 보십니다. 하지만 그 모든 질문이 개별적인 질문처럼 느껴져선 안 되고 질문의 답은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준비하시면 속은 덜 답답한 면접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합격은 장담 할 수 없습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기초!!
저는 7월까지 단어랑 문법 구문분석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부터 독해를 손에 잡으려고 하고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게 됩니다. 저는 필요한 지문 1,2지문만 복습을 했고 복습시간은 대부분 30분 이내였습니다. 나중에 기초가 갖춰진 후에 초기 문제집들을 보면 더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초 작업에만 충실 하였고, 이것이 나중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구문분석과 어휘는 가장 중요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구문분석 상에서도 문법을 항상 잃지 말아야 하고 보자마자 문장 요소를 구분해내는 눈이 필요합니다. 기초!! 기초가 없는 양치기는 무의미 합니다!!
규칙
타지에서 올라와 종로종일반 근처 파인하우스 402호에 1년 동안 살며 잠 못 드는 밤, 잠 자기 싫은 밤 등 수 많은 밤들을 만나왔지만 그래도 제 규칙은 ‘지각하지 않기’ 였습니다. 물론 지키지 못한 하루가 있었지만 독하게 그 규칙을 1월까지 지켜왔기 때문에 합격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규칙을 갖고 적어도 2013년 한 해 만큼은 내가 얼마나 대단 할 수 있는가 내가 얼마나 지켜 낼 수 있는가를 시험해보는 것만으로 합격 이상의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합격도 중요합니다.
약속
올해 공부하러 올라오기 전에 부모님께 각오를 보여드리고자 용돈을 10만원으로 줄이고 고시원에서 끼니를 다 해결하고 핸드폰을 귀가 이후에만 켜며 노트북과 엠피쓰리를 들고 가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 좋던 친구들과의 소통도 스스로 끊으며 살았습니다. 내가 약속에 한 번 못 나간다고 날 버릴 친구들이면 이참에 정리 하는 게 낫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한 번 노는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해소라는 순기능보다 잔상이라는 역기능이 강했기에 최대한 자제를 하였습니다. 10월에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1주일 내내 음악 듣고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 조절 하면 긍정적인 결과에 도움이 되겠지만 한 번, 두 번 가는 것을 습관화 하면 다시 전적대로 갈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건강
집에 오니 수많은 박스와 택배 발송용 테이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매 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반찬을 직접 하셔서 목요일마다 보내 주셨습니다. 직접 재배하신 채소들이 들어있는 반찬 통들은 정성과 배려가 느껴졌고, 저 또한 매주 싹 비워가며 건강을 지켰던 것이 1년간 감기 한 번 들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좋은 약이 돼주었습니다. 또한 가끔 들어 있는 아버지의 손 편지는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1년 중 아파서 공부 못하는 날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중요한데 건강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날은 절대!!더더욱 있어선 안 됩니다. 귀찮다고 아무거나 먹지 마시고 더 긴 날을 바라보고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들로 험한 1년을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 정확히 기억나는 힘들었던 시점은, 숭실대 모의고사가 있었던 11월 중순이었습니다.
물론 시험도 어려웠지만 그냥 아무것도 읽지 못했습니다. 문장에 줄만 긋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50점대였고 그날은 괜찮았지만 그 증상이 1주일 정도 지속되자 너무 힘들어했던 시기가 생각납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슬럼프를 인정하는 방법입니다. 슬럼프가 왔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다음날도 어제랑 똑같이 일어나서 공부하러 갔다가 집에 오고 또 다음날도 똑같이 생활하며 매일매일 규칙성을 유지하다보면 어느 샌가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슬럼프는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만드는 것이고 나의 정신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시기가 힘들다고 규칙성을 깨고 친구들을 만나고 밖에 의지하는 그것이 진짜 슬럼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 소감, 남기고 싶은 말
→ 참고 기다리고 견뎌왔던 한해의 긴장감에 면접 후 집에 돌아와 기다리는 시간들은 제게 후련함과 반성, 회의가 섞인 복잡한 하루하루였습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받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꼭 합격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에 좀 더 성실치 못했던 순간들이 스쳐가기도 하였습니다. ‘합격’ 확인 된 순간 믿기 어려운 벅참에 집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기도 하였고 겨우 진정된 후에야 부모님을 비롯하여 주변 분들에게 연락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의 따뜻한 말씀, 격려, 축하 등은 태어나서 내가 나에게 선물한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년의 침묵이 1년 후에 당당한 외침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도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위대한 순간은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고 그것을 알고 잡는 방법은 매 순간 준비하는 일 밖에 없다.’ 1년간 가슴에 묻고 살았던 말이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말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전에 저에게 선물해주신 말인 ‘한 순간 한 순간이 한 자의 보석’ 이라는 말도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중요하지 않은 순간은 없습니다. 매 순간을 정말 보석처럼 중요하게 쓰고 자신과의 첫 마음 그대로 오르고 오르시면 어느새 합격 수기를 쓰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1년간 바로 옆에서 너무나도 큰 힘 주신 박찬호 원장선생님.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더 큰 사람이 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묵묵히 1년간 잘 강의 해주신 강창용 교수님 올해는 머리 안 빠지는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김영태 교수님 올해엔 꼭 티파니랑 말고 연애도 하시고 좋은 강의도 해내시는 멋진 능력남 되시길!! 정화윤 교수님 늦게 오셔서 너무 아쉬워요 좀 더 일찍 오셨으면 하는 생각 항상 했습니다. 선생님의 긍정적인 에너지 올해도 널리 퍼지길 바랄게요. 김태형 교수님 비록 끝까지 수업은 듣지 못했지만 이 세상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강의 들어보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러비더비러비더비감상적인 롤리폴리롤리폴리 오동통해요 땅딸막해요. 조채희 교수님 바꾸신 이름 너무 예쁘세요.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것 같지만 교수님 칭찬 너무 많이 들었어요. 올해도 더 예뻐지세요!!
그리고 종로종일반 담임선생님과 직원, 조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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