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통계 결과에 따르면'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통계학은 사회 현상을 숫자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현대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사회와 여러 학문 분야에서 통계학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세상이 확장되면서 세상은 더 긴밀하고 빠른 네트워크로 연결되며,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각종 미래기술이 다양하고 거대한 데이터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진로 찾기 프로젝트 [전공탐색] 시리즈 이번 편에서는 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통계학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빅데이터란 단지 양이 거대한 데이터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정형·비정형 데이터 모두를 이르고, 숫자, 문자,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생성된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쉼없이 만들어지고 있는 빅데이터는 수집, 저장, 분석의 과정을 거쳐 또 다른 쓰임새를 만든다. 단지 ‘데이터’로 존재했던 것에 가치가 더해지는 것은 바로 이때부터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빅데이터는 정교한 분석을 통해 의미있는 정보로 새롭게 가공된다. 국가는 이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기업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기도 한다.

[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 전망 ]

2020년 국내 빅데이터 사업 시장규모는 12,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감률(CAGR) 35.8%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의지로 공공부문의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민간부문에서도 빅데이터 투자가 산업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신·미디어, 금융, 유통·서비스 등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 가공을 위한 빅데이터 시스템 투자와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학과는 통계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분석력 및 비판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통계 이론 및 방법을 공부한다.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 공학분야 등 사회의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학문이며, 이에 따라 통계학과에서는 통계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사회에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컴퓨터의 이용이 많아지면서 정보통계학과, 전산통계학과, 컴퓨터통계학과 등의 명칭으로도 개설되어 있으며, 컴퓨터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게 되면서 통계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1) 커리어넷「통계학과」 : https://www.career.go.kr/cnet/front/base/major/FunivMajorView.do?SEQ=591#tab1

       2) 워크넷「통계학과」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schdpt/schdptSrchDtl.do?empCurtState1Id=4&empCurtState2Id=13

       3) 과학기술정보통신부「2020 데이터산업 현황조사 결과보고서」 : https://www.msit.go.kr/bbs/view.do?sCode=user&mId=99&mPid=74&bbsSeqNo=79&nttSeqNo=3173386

       4) 워크넷「미래직업탐구-BIG DATA」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jobInfoWebzine/jobInfoWebzineCntn.do?cntsSecd=1&ntno=1&ismh=08&wbznSeq=1&_csrf=ac98ed3e-04d7-4845-87e5-6c657837e7a9%2Cac98ed3e-04d7-4845-87e5-6c657837e7a9&befJobInfoWebzine=202108%2C1&isuYear=2021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통계학과는 대부분 대학에서 편입영어와 편입수학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이 명확히 구분되는 다른 학과들과 달리 통계학과는 대학마다 계열이 다르게 개설되어있다. 학교별로 사회과학대학이나 경상대학 등 인문계열에 통계학과가 개설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며, 자연과학대학 등 자연계열에 통계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같은 통계학과라 하더라도 계열이나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세부 분야에 따라 전공 내용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로 학과 및 전공에 대해 탐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인문과 자연계열이 혼재되어있기 때문에, 계열 변경이 부담스럽거나 편입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편입영어만 응시하는 인문계열 통계학과로 지원하는 전략도 세워볼 수 있겠다.

통계학은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이용이 되고 있고, 정보력과 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에서 더욱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전문가, 데이터컨설턴트 등 통계와 관련된 직업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직무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컴퓨터나 수학 응용에 관심이 있다면 통계학과 편입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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