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밑줄 친 보기 중에서 오류를 찾는 Written Expression 유형 4문제가 출제되었다. 출제된 문법사항으로는 형용사와 호응하는 명사 purpose, 주절의 주어와 분사구문의 주어가 다를 경우의 올바른 형태, 명사 dilemma와 호응하는 적절한 동사 pose, 등위접속사 and에 의한 비교급 병치가 있었다. 주목할 부분은 작년의 경우 명사의 단복수가 문맥상 적절하게 쓰였는지(people vs peoples), 그리고 특정 어휘와 호응하는 전치사가 무엇인지(free of)를 물어보았는데, 올해는 이와 유사하게 특정 어휘와 호응하는 동사를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예를 들어 9번의 경우 동사 posted가 a tragic dilemma를 목적어로 받고 있어서 형태상만 봤을 때 옳다고 생각하고 다른 보기를 정답으로 검토할 수 있었지만 dilemma와 호응하는 동사는 pose이므로, posted가 있는 보기를 정답으로 골라야 했다.

논리완성  one-blank 유형 2문제, multi-blank 유형 6문제가 출제되었다. 서강대는 one-blank 유형과 같이 일반적인 유형뿐 아니라 빈칸이 2~3개 되는 multi-blank 유형에 비중을 두고 지속적으로 출제하고 있다. 특히 three-blank 유형의 경우 빈칸을 해결하는 데 힌트가 많지 않아, 정답을 고르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었다. 출제된 내용을 살펴보면, ‘기기들이 매우 잘 팔리고 있다’는 결과를 토대로 그 원인에 해당하는 ‘touted(끈덕지게 권하는)’를 고르는 문제(one-blank 유형), such as(~와 같은)를 통해, mechanism(장치)의 동의어인 framework(틀)와 독점을 막는다는 내용으로 regulation(규제)을 각각 고르는 문제(two-blank 유형), ‘힘든 시절이 시작되었다’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vibrant)’ 문화가 ‘쇠퇴했으며(diminished)’ 이탈리아의 경제적 지배력이 다른 국가들로‘대체되었다(supplanted)’를 각각 고르는 문제(three-blank 유형) 등이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