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실험물 혜진! 작년 네가 한 말이 아직도 생각난단다. '쌤의 실험물이 될께요! 하라는 것 다 할께요! 저 꼭 합격해야합니다..' 속으로, 열심히 해서 모범생이 된다는 표현을 '실험물'이라는 단어로 이렇게 쓸 수도 있는구나....싶었지. 신선한 충격이었고, 앞으로 기대해볼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단다. 그런데, 볼수록 많은 재주(샘에게 몇몇 중국어문장을 알려줄 수 있는)를 갖고 있던 혜진이는 분명히 잘 될 수 있을거라 믿었다. 상황에 따라 여러 센스까지 보여줬으니, 분명했지. 혜진이가 그토록 가고싶었던 관광학과에 가서 그 재능을 맘껏 펼쳐보렴. 쌤은 그때 이미, 너의 능력이 보였어.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는 '비전'을 이렇게 정의했단다. 'Vision is the art of seeing what is invisible to others. '
쌤은 편입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그동안 사회가 보지 못한 학생들의 많은 비전을 발견하고 놀라곤해. 이런 녀석들이 사회에서 더 인정받고 살아가야하는데...이 재능있는 학생들이 성공하고, 이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무대라도 밟아야 할텐데... , 항상 생각한단다. 그리고 오늘, 이와 값진 비전이 세상에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단다. 혜진이는 중국어공부를 해본 경험으로 어떻게 하면 외국어회화를 빠르게 배울 수 있을까, 를 경험해 본 아이이기 때문에 영어회화실력도 빨리 향상시킬 수 있을거야! 신촌에서 꼭 밥 먹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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