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찾기 프로젝트 [전공탐색] 시리즈 이번 편의 주제는 선생님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보았을 '사범대학'이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므로 교육자로서 투철한 사명의식과 책임감이 필요하며, 교육과 학생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해야 한다. 보통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사범대학 진학을 첫번째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으며, 신입학으로 사범대 입성에 실패한 이들에게는 편입학이라는 또 한번의 새로운 기회가 있다.

중등학교교사의 역할을 잘 담당하려면 청소년기 학생들의 욕구나 느낌에 민감 하고 이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하는 등 타인에 대한 배려가 많은 성격과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며 협조적인 태도를 필요로 한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지도력도 필요하다. 중등학교 교사 역시 기본적으로 흥미유형에서는 사회형으로 다른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발달시키며, 치료해주기 위한 활동들을 선호한다. 아울러 물리적, 생물학적, 문화적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기는 탐구형의 흥미유형을 지닌 자에게 적합하다.

중고등학교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교의 사범계열 학과를 졸업하거나 비사범계열 학과에서 교직 과목을 이수하여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비사범계열학과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해도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범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용 경쟁률을 낮추기 위해 교육부가 일반학과의 교직이수 과정 제한 및 교육대학원의 교원 양성 기능 축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더욱이 국어, 영어, 수학 등 공통과목 교원은 사범대를 중심으로 양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공립(국, 사립) 중등학교의 교사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직업 안정성과 보다 쾌적한 근무 여건까지 꾀할 수 있는 길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사범계열학과에 진학하면 각 교과목의 내용과 전달방법, 각 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교육학 영역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보통 4학년 1학기에는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배운 지식과 이론을 기초로 교육실습(교생실습)을 하게 된다. 사범계열학과는 크게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윤리 등의 교과목을 가르치고 자연계열은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교과목을 배우고 가르치게 된다.

출처 1) 커리어넷「인문계중등학교교사」 : https://www.career.go.kr/cnet/front/base/job/jobView.do?SEQ=406#tab1

       2) 워크넷「교육학 전공 진로가이드」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jobData/retrieveCareerInfoGetList.do?pageIndex=1&pageUnit=10&pageSize=10

       3) 워크넷「중등학교교사」 :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srch/korJobProspect/korJobProspectDtlInfo.do?pageType=SrchByJobCl&choiceCode=KR03&fjobCd=KR030005&tabNo=1

       4) 한겨레「앞으로 사범대 나와야 국영수 교사 될 수 있다」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003354.html

위의 표는 2021학년도 기준 편입학으로 사범대를 선발하는 주요 대학 및 학과 리스트이다. 사범대학 편입은 학과에 따라 편입영수를 응시하는 자연계열과 편입영어를 응시하는 인문계열로 나눌 수 있겠다. 부산대, 전남대 등 많은 지방 국공립대학에서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공인영어 성적을 취득하여 지방 국공립대와 같이 공인영어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함께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 등은 교과목 특성 상 예체능 계열로 분류되어 실기를 응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범대학은 교과목이 중요한 만큼 모집 대학 및 학과의 전형방법을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사범대학 편입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사범대학으로 진학한 편입생이 정교사 자격증 2급 취득을 할 수 있는 지 확인해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사범대학은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이므로 비사범계 학생이 사범계로 편입한다 하더라도 자격 취득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다만, 자격 취득을 위한 지정 과목 이수, 학점 이수 조건 등 대학마다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사범대학 편입학 지원 전 정교사 자격증 2급 취득이 가능한 지, 취득 방법은 어떻게 되는 지까지 반드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또한, 인천대처럼 전적대 전공 계열에 제한을 두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지원 자격에 부합하는 지까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모든 학과의 편입 모집여부 및 모집인원은 편입을 응시하는 해의 모집요강이 발표되어야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사범대학은 특정 교과목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과별로 모집대학을 확인하는 것은 더욱이 필수적이다. 안타깝게도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사범대학 정원 및 중등학교교사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꿈을 이루는 자는 항상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되는 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나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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