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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진초롱 |
 편입구분 : 학사편입 |
전적대 : 고려대학교 |
| 수강 캠퍼스 : 온라인 강좌 |
전적대 학과 : 생명과학과 |
| 편입준비 시작시기 : 2016년 1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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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어렸을 적부터 유기견들을 하나 둘 데리고 와서 키우던 저는 자연스럽게 동물병원을 드나들었고, 동물병원에서 많은 수의사 선생님들을 보면서 수의사라는 꿈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던 저는 문과로 대학을 진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어학과에 진학 후, 열심히 노력하여 하고 싶었던 공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생명과학과로 전과를 하였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편입에 대해 잘 몰랐고, 수의대에 편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이대로 다시 수능을 봐야 하나, 아니면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김영 편입사이트에서 게재한 '편입으로 수의사가 되는 법'이라는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도 편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그 때 당시 25살이었던 저에게는 편입이 수의대에 진학하기 위한 최적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능을 보게 되면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고등학교 수학 전 범위), 탐구과목, 한국사까지(현재 필수) 모든 과목을 공부해야 하며, 그 과목들 자체가 수의학과 공부에 크게 연관성이 없고, 이미 한 번 수능에 실패를 했었기 때문에 수능공부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또 수의대는 6년제이기 때문에 수능을 봐서 들어가면 6년을 더 공부해야 한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편입으로 수의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희망적이었고, 그래도 아직 젊은 나이인 25살에 수의대 편입을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2. 영어학습노하우
건국대학교는 다른 수의대와는 달리 토익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필기시험 성적으로만 영어성적을 판단합니다. 따라서 흔히 말하는 '편입영어'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 학습을 할 때는 크게, '어휘, 논리, 독해, 어법'으로 파트를 나눠서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리 가진 기술이 뛰어나더라도 도구와 재료가 없다면 다 소용이 없겠죠? 학습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학습에서 기본 용어를 제대로 모르면 더 심화적인 부분을 학습할 수 없듯이, 영어에서도 어휘가 잡혀있지 않으면, 다른 영역에서 발전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영어 공부 시작과 동시에 MVP(More Vocabulary Power) 책을 구입해, 책에 있는 스케줄대로 매일 꾸준히 단어를 외웠습니다. 예문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예문을 읽으면 단어의 쓰임새나 느낌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어휘는 당연히 한 번 외웠다고 해서 완전히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6개월 동안, MVP 단어장을 3~4회독 했습니다.
독해의 기본이기도 한 논리는 처음부터 올바른 원리를 알고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정병권 교수님의 강의를 차근차근 수강했습니다. 교수님의 방식대로 로직트리를 그려가며 공부를 하면, 처음엔 문제 하나하나를 푸는데 오래 걸린다고 생각 되지만, 그 방법이 익숙해지면 문단을 보았을 때 큰 그림이 그려집니다. 결과적으로는 논리를 빨리 파악하여 문제를 푸는 시간은 단축되며, 정확하게 풀 수 있게 됩니다.
논리가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나서 정병권 교수님의 독해강의를 들으며 학습했습니다. 이미 로직트리로 문제 푸는 것에 익숙해져서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을 뿐인 독해 문제를 푸는 데에는 거의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글의 전체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부분,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나눌 수 있어 문제 푸는 시간이 많이 절약됐습니다.
편입 시험은 시간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니까요!^^ 건국대 영어시험에서 그 동안 문법이 크게 다뤄지지 않았으나, 2017학년도에는 출제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여러 학교를 같이 지원했기 때문에 토익 공부를 할 때 학습했던 문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은 교재를 따로 정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리, 독해 학습을 할 때 항상 문장구조, 문법을 체크하면서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3. 수학학습 노하우
우선, 건국대학교 수학 시험범위는 기본 미분학, 적분학, 선형대수(행렬 전까지), 다변수 미적분학 입니다. 그리고 영어30문제, 수학25문제, 총 55문제를 90분 내에 풀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간 배분이 매우 중요하고, 내가 아는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것이 관건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학은 미적분학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다항함수 미적분 하는 법 정도) 기억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2월부터 김영편입 한아름쌤의 프리패스를 수강신청 했습니다. 우선 고등학교 때 나오는 기본적인 미적분학 공식을 모두 암기하고, 개념문제를 푼 후, 미분학, 적분학 개념강좌부터 차례로 수강하였습니다.
그 후 미적분학 문제풀이 강좌를 들으면서 선형대수(행렬부분 제외, 벡터+직선과평면 부분까지)이론강좌 병행하였습니다. 미분학, 적분학 책이 1회독이 끝나면 다시 돌아와서 공식 암기, 개념체크, 같은 문제 반복해서 푸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최종적으로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본 개념서는 5번 정도 풀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풀어서 풀이과정이 다 외워진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이런 문제가 나오면 이렇게 푸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으로 같은 문제도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풀었습니다.
다변수미적분학은 9월부터 수강하였습니다. 다변수미적분학은 내용이 너무 많아 개념강의를 완강 하는데 좀 힘든 느낌이 있었지만, 기본적인 문제유형만 익히면 됐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파이널 준비를 남들보다 조금 늦게 하게 되었지만, 빈출유형 강좌(미적분, 선형대수, 다변수), 모의고사 문제풀이 강좌, 파트별 문제풀이 강좌를 11월부터 시험보기 직전까지 해당하는 범위에 한해 스스로 문제를 풀고, 확인하는 형태로 정말 미친 듯이 듣고,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갈수록 다변수미적분학 부분이 많이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져서 사실 점수 컷도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까지 많이 맞추려고 하기 보다는 적어도 기본적인 유형은 정확하게, 빠르게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시간 내에 문제를 실수 없이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문제를 풀면서 복잡하고 귀찮은 계산도 꼭 답이 나올 때까지 푸셔야 합니다!^^
4. 전공학습 노하우
저는 생명과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에 생명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전공을 했다고 해서 전공 분야를 정말 박식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저는 단지 스타트라인이 아주 조금 앞서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생물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적 대학교에서 3,4학년 때 전공을 공부할 때 너무 세부적인 부분으로만 공부를 해서, 오히려 큰 그림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예 기본 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2월부터 서동진 교수님 프리패스를 신청해 생물 기본개념강좌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학문이 그렇겠지만, 생물에서는 특히 전반적인 목차와 단원별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하나의 현상이 일어나는데 생물 내의 전반적인 부분이 다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 강의를 들으면 전체적으로 목차 정리, 내용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기본 강의를 들을 때부터 세부적인 것을 암기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개념 강의(140-150강 정도)를 완강하고 난 후, 6월부터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심화강의는 기본 프레임은 개념강의와 같습니다. 더 세부적인 내용이 덧붙여진 형태의 강의라 기본개념강좌를 들었을 때보다, 머릿속의 빈칸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공부했습니다. 이때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수강하고 나면, 혼자서 이해하고 암기하여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고,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지 예상 기출을 적어 놓아 미리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심화강의는 완강 후에도 전체적으로 빠른 배속으로 1~2번 더 수강하였고, 개념이 잘 생각나지 않으면 그때, 그때 반복 수강했습니다.
파이널 시기에는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전체적으로 스스로 개념정리를 하고, 오답풀이를 하면서 부족한 단원은 다시 학습하는 형태로 공부했습니다. 서동진 교수님께서는 간단히 도식화 된 그림을 사용하여 정리를 매우 깔끔하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하게 해주십니다.
기본 강의를 들을 때는 필기하는 데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정리를 깔끔하게 해 놓으시면, 심화강좌부터는 추가되는 내용만 정리하면 돼서 학습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고, 심화강의까지 듣고 난 후, 추가적으로 거의 다른 책을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시험보기 직전까지 생물은 정리된 노트로만 학습했는데 충분했습니다!^^
5. 의학계열학습 노하우
수의대 편입을 위해서는 수의학 공부가 필수입니다. 건국대의 경우에도 시험전형에 수의학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생물 면접에는 필수입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수의학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요.^^ 수의학 공부는 빨리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원래 공부는 흥미 있을 때 하는 것이라잖아요.ㅎㅎ
수의학은 고민할 것도 없이 이하늬 교수님의 프리패스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이하늬 교수님께서 수의학을 가르치신 경력도 많으시고, 건국대학교를 졸업하신 (당시) 미래의 선배님이시기도 했기 때문이죠.
2월부터 바로 프리패스를 신청하여 '미리 가보는 수의학교실' 책을 구입 후, 수의학 기본개념 강의부터 들었습니다. 수의대는 전국에 10개뿐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학교를 지원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 중 충북대 수의학과 시험 1교시가 미가수 책에서 100% 출제되기 때문에, 겸사겸사 미가수 책을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수의학이 목차 별로 정리가 잘 되지 않은 초반기에는 수의학과 친해진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강의 들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3번 정도 읽으면(생각보다 책이 두껍지 않고, 글씨가 커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내용이 자리 잡히게 됩니다. 그 때부터, 이하늬 교수님께서 외우라고 말씀하셨던 세부적인 사항, 세균 이름, 중요한 도표, 약물 이름 등을 외웠습니다.
미가수 책도 시험 보러 가기 전까지 5회 넘게 학습 했는데, 학습하면 할수록 속도가 빨라져서 여러 번 학습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실, 수의대 시험에서 생리학이 매우 중요해서 그 부분이 조금 걱정이었는데, 이하늬 교수님 프리패스 강의에 수의학 심화강의로 생리학 강의가 따로 있어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심화강의에서는 동물에 관한 생리학도 따로 다뤄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고요. 심화강의까지 들은 후에는 기출문제 풀이강의 들으면서 알차게 내용 정리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의학 이슈를 빼놓을 순 없겠죠? 하늬 교수님께서 수업 초반부에 들려주시는 실습 경험, 수의학 이슈는 듣는 재미가 정말 쏠쏠 했답니다! 추가적인 수의학 이슈는 공부가 지겹거나, 이동 중일 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데일리벳'에 찾아봤었습니다. 틈틈이 읽었던 내용들이 쌓이니깐 나중엔 크더라구요! :-)
6. 면접 노하우
이하늬 교수님 프리패스에 면접 대비 강의도 있었습니다. 수의대가 학교마다 전형도 다르고, 기출문제 구하기도 힘들어서 혼자서는 대비하기 힘든 점이 많은데, 이하늬 교수님 강의를 들으며 그 동안 기출 되었던 거의 모든 문제를 학교별로 알 수 있어서 유형을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면접 강의를 들으며, 어떻게 완성된 대답을 할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단순히 문제에 대해 짧게 대답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교수님들께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예를 들어, 용어 정의부터 시작해서, 원리 및 작용 기전, 장단점 설명, 정리, 이런 식으로 전반적인 설명을 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생물학, 수의학 공부를 하며 그 동안 생각날 때마다 적어놓았던 문제들을 스스로 책을 보지 않고 적어보고,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지성면접뿐만 아니라 인성면접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의사가 되었을 때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 문제점들도 생각해보고 그 동안 읽어왔던 수의학 이슈들도 정리했습니다.
편입 준비하기 전부터 수의사라는 꿈을 가졌지만, 면접 준비하는 기간 동안 수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가장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면접은 따로 스터디를 한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일단 같은 꿈을 가진 분들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큰 위로가 되었고,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생각의 폭을 넓히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시험에 임박해서는 사실, 공부가 잘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교수님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좀 친근해지기 위해 어떻게 생기셨는지(학교 사이트의 사진과는 많이 다르셔서 실제로 검색을 좀 해보았습니다), 어떤 연구를 하셨는지,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마치 정말 궁금한 듯이(?) 찾아보았습니다. 실제로 저의 경우에는 그 때 찾아본 것 중 하나가 면접에 출제가 되었고요.
면접장에 가서는, 정말 간절해서 너무 떨렸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긴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떨렸지만 최대한 미소 지으려 노력했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제가 틀리게 대답한 부분을 교수님께서 정정해 주실 때는, 당황하지 않고, 앞으로는 제대로 알고 있겠다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면접 보실 땐 본인을 믿으세요!^^
7.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2월] 토익시험응시를 통해 900 후반대의 목표점수를 얻기 위해 집중하고, 수학의 기초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하늬 교수님 수의학 프리패스와 서동진 교수님 생물 프리패스를 끊어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3월] 토익을 매회 응시하며 점수 올리기에 매진하였고 수학도 미분학을 시작했습니다.
[4월] 토익점수가 970점 나와서 본격적으로 생물학과 수의학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수학도 기본교재를 반복하며 미분학을 마무리하고 적분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5월] 생물의 경우 피트를 준비하는 친구와 스터디형식으로 공부 하면서 수의학, 생물학 기초강의를 완강했고, 수학은 미적분학 문풀강의를 들으며 배웠던 내용에 대해 복습했습니다.
[6월] 수의학과 생물학에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심화강의를 8월까지 완강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수학도 미적분학복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7월] 수의학과 생물의 심화학습과 더불어 선형대수 (벡터부분)을 수강하였고 이때부터 뒤늦게 편입단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8월] 수의학, 생물학 심화강의 완강하였고 수학은 다변수미적분학을 수강했습니다. 영어는 꾸준히 단어만 정병권 교수님의 MVP책을 이용하여 1DAY씩 암기했습니다.
[9월] 다변수미적분학의 내용이 생각 외로 많아 고전하였고,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내용이 들어오면 앞의 내용을 잊어버리게 되는 특성상 앞서 했었던 미적분학을 잊어버리지 않고자,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3-4회 반복하여 풀었습니다(이게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생물과 수의학은 심화 강의를 2회 정도 더 완강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고, 단어를 이때 2day분씩 보았습니다. (약 80개 분량)
[10월] 수학의 난관이었던 다변수미적분학을 완강하고 빈출유형특강을 통해 앞서 배웠던 파트에 대한 전반적인 복습을 실시했습니다. 정병권 선생님의 논리학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였습니다.
[11월] 생물과 수의학 심화강의 2회 완강을 마무리하고 수학과 영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수학은 모의고사 풀이강의와 유형별 특강 및 파이널을 들으며 기본교재 복습 및 문제풀이에 매진하였습니다. 영어는 독해 강의를 신청해 듣고 다음 달에 있을 건국대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12월] 건국대 시험보기 전엔 수학영어, 특히 걱정되었던 수학에 90프로이상 시간을 할애하였고, 시험 이후에는 생물학과 수의학에 매진했습니다.
8.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수의학과를 지원하는 다른 분들에 비해 학점이 높지 않았고, 토익성적은 970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되도록이면 학점을 많이 반영하지 않는 학교, 공인영어 성적을 반영하는 학교, 필기시험을 보는 학교(건국대, 충북대, 충남대)에 지원했습니다.
건국대는, 공인 영어 성적을 반영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학점도 반영하지 않았고, 1차 필기시험에서 5배수를 뽑기 때문에, 1차 시험에 합격한다면 생물면접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건국대를 위해 수학, 편입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철저하게 공부해서 1차 시험을 합격한다면, 2차 시험에서는 경쟁률이 확 낮아진다는 얘기죠.
그래서 전 준비 초반기에 일단, 공인영어 성적을 올리는 데에 집중하였고, 그 후엔 수학공부, 미리 가보는 수의학 교실, 편입 영어 공부를 철저히 하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물론 생물 공부는 모든 의학계열 준비에 있어서 필수이기 때문에 늘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반복적인 학습법이 저를 합격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적어놓은 공부방법을 살펴보면, 영어 어휘부터, 수학, 생물, 수의학 모든 과목을 반복해서 공부했는데, 이러한 학습법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잊어버리기 마련인데, 반복적으로 크게 학습을 여러 번 해두면, 세부적인 부분을 잊더라도 큰 흐름은 항상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다시 정리할 때도 편리하게 매우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건국대 1차 시험 붙은 후, 면접에서 저의 합격을 결정한 것은 교수님들에 대한 저의 관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논문 쓰셨던 내용이 출제 되었고(물론 간단하게), 읽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 드렸을 때 교수님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면접에서 조금 실수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 실수를 극복할 만큼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하늬 교수님께서 면접 직전에 제공해주신 교수님들에 대한 깨알 같은 팁들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학교가 아니면 안 된다는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국대해 1차 시험, 2차 시험을 보러 왔을 때 동물병원, 수의학관을 지나며 꼭 이곳에 입학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랬기에 저에게 면접에서 행운이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굳은 의지를 갖고, 본인을 믿으세요!
9.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1. 저는 김영편입 프리패스 강의를 들으면서 매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생물, 수의학, 수학 프리패스를 수강하며 그때그때 모르는 개념을 다시 공부할 수 있었고, 프리패스는 저의 반복 학습법을 실천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프리패스는 신청할 때 당시, 모두 수강하면 환급해주는 프로젝트, 목표대학 합격 시 환급해 주는 프로젝트가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게 만들어주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2. 또한 커리큘럼이 알차게 짜여 있어서 공부 계획을 짤 때, 커리큘럼을 따라 계획하면 큰 어려움 없이 방대한 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과목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3. 김영편입에서는 매달 편입 수험생들을 위해 강사진들이 고퀄리티의 문제를 출제하여 모의고사를 만들어 제공해 주었습니다. 저도 달마다 모의고사를 응시하여, 성적 향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 했고, 현재 제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 해설 강의와 틀린 문제들을 통해, 어느 부분이 부족한 지 확인하여, 복습 방향을 잡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4. 김영편입에서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많은 자료를 다른 어떤 편입사이트보다도 빠르게 제공해 주었습니다. 편입학 이슈, 학교별 기출자료, 대학별 전형 발표를 제공해주어서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는 귀찮음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설명회도 개최하고 상담도 해주어서 올바른 가이드라인과 그때그때 생기는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10.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슬럼프에 빠진 시기는 아무래도 여름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졸업한지 1년 즈음 되어가고 주변에 하나 둘씩 취직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지금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 이 공부에 내가 이렇게까지 매달리는 게 옳은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때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할 수 있다고, 아직 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항상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떨쳐내고 '난 붙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다잡으며 공부했습니다.
항상 군말 없이 나를 도와준 남자친구와 부모님도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수학에 대한 불안을 자신감으로 바꾸어 준 남자친구와 힘들어 할 때마다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던 부모님, 또 수의대에 진학해서 겪었던 많은 경험담을 이야기해주신 이하늬 교수님도 슬럼프 극복에 빼먹을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었죠!
또한 수의사가 꿈인 저로서는 제가 현재 기르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들도 슬럼프 극복에 한 몫 했습니다. 공부가 힘들 때마다,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의 눈을 보면서 언젠간 저런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능력 있는 수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냈습니다. 마지막 저만의 슬럼프 극복방법은 수험생이란 굴레에 항상 있지 않고,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는 공부라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밖에 나가 시원한 공기로 마음속에 묵혀둔 답답함을 환기도 시키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을 뻥 뚫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험대비가 장기전이니만큼 할 때, 집중력 있게 공부하고 내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 이것이 슬럼프 극복의 가장 큰 해결책인 것 같습니다.
11.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우선, 부모님께 가장 감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간호학과, 중국어학과, 생명과학과를 거친 딸이 다시 한 번 수의학과 편입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저를 만류하시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믿어 주심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 나이와 비슷한,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안정되어 있는 친구분들의 자녀들을 보면서 속으로 내심 부러워하실 것 같아 많이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의 2-3년간 취직 준비, 다시 편입 준비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많고 많은 좋은 날, 마음 편히 데이트도 제대로 못 한 남자친구에게 많은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정말 짜증도 많이 내고 기념일에도 받기만 하고, 따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 모든 것 다 이해해주고 기다려준 남자친구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서동진 교수님, 한아름 교수님, 정병권 교수님, 이제는 선배님이신 이하늬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들의 훌륭한 가르침이 없으셨다면 정말 저는 앙꼬 없는 찐빵이었을 것입니다. 이하늬 교수님, 제가 궁금한 점 있을 때마다 이메일 자주 보냈었는데, 그럴 때마다 늘 친절하고 성의 있게 답장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한아름 교수님, 고등학교 때 수포자였던 저를 지금은 나름 미적분학에 자신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동진 교수님, 정병권 교수님, 수업 들을 때마다 늘 수업을 너무 잘하셔서 감탄했습니다. 덕분에 생물 공부, 영어 공부를 정말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입 준비하시는 후배님들! 편입 공부 시작하시기까지 많은 고민 하셨고, 큰 다짐 하셨을 거예요. 우리 모두는 한 번의 실패를 딛고 일어난 것 자체로도 이미 충분히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공부하시다 보면 중간 중간에, ‘이게 정말 될까?’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도 생겨나고, 남들 보면 너무 불안하고, 놀고 싶기도 하실 거예요. 그럴 때마다, 최종적으로 원하시는 목표를 생생하게 그리시고 꿈꿔보세요!
용기 있게 다시 도전한 꿈인데, 두 번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잖아요?! 다들 긍정적인 마인드로, 김영편입과 함께 체계적으로 학습하시면, 모두 꿈을 이루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2018학년도 편입,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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